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대구사진비엔날레 갤러리 한마당
관람시간 / 10:30am~6:00pm / 일요일, 추석연휴 휴관
갤러리 전 GALLERY JEON 대구시 수성구 이천동 54-4번지 Tel. +82.53.791.2134 www.galleryj.co.kr
이번『One Way Ticket』展에서는 2011년부터 진행해온 사진과 영상작품이 전시된다.「The Gate」(2011-12) 프로젝트는 이동 시간대에 공존하는 상황의 기록들을 재배치하는 뉴욕-서울, 서울-뉴욕의 교차적 기록 프로젝트이다. 기록-기억-단상이라는 시간의 전이에 따르는 상황변화는 여행자들의 소품 중 하나였던 일회용 카메라에 의존하여 익숙하지만 낯선 시간과 공간을 새로이 경험하게 한다.
이 여정은 작가에게 놓여졌던 사춘기 때의 경험을 따라간다. 이것은 자의적 결정이 아니라 경험적 수동적 이동형태를 이미지로 환원시키면서 본인을 다시로 하여금 보는 이와 동일한 시점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실제로 작가는 여행 중 공항 보안요원에게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아 제지 당하거나 일회용 카메라를 뺏기기도 하는 경험을 한다. ● 이 작업은 시간의 진행에 따르면서 일회용 카메라 속 이미지들의 시간들을 따라간다. 최종 결과 사진 결과물은 디지털 카메라의 의도된 이미지의 사진 찍기에서 바로 보기와 지우기가 아니라 현상과 인화 과정의 기다림에 다시 프린트되면서 낯선 혹은 단상에 서 보는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의 회상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When We were Strangers」(2011-12) 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6명의 외국인들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젝트로 그들이 처음 미국으로 이주하여 맞이했던 낯선 경험의 기억들을 수집하고 현재의 공간에서 문장으로 재 나열되는 작업이다. 그들의 경험이 각자의 모국어 (한국어, 일어, 영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로 수집 되여 때로는 기억의 의미가 전달되는 것이 아닌 언어의 조각들과 그들의 표정이 공간 안에 내뱉어 지는 작업이다. 이 작업 또한 작가의 경험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 맞이했던 12년 전의 기억,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은 채 피부 깊숙이 각인된 그 때의 시간과 공간의 감각을 회상하고 본인과 같은 경험을 했던 다른 이주민들의 경험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 김서진
Vol.20120924e | 김서진展 / SEOJIN CECI KIM / 金瑞眞 / photography.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