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무엇을 생각하는가?

Sculpture, Thinks What?展   2012_0919 ▶ 2012_0924

초대일시 / 2012_0919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유진택_권대훈_백연수_송지인_정상현 노진아_신년식_이은상_김신일_이형욱_최종희 이진준_전소정_이상윤_형다미_김명아_신재은

관람시간 / 10:00am~06:00pm

조선일보 미술관 CHOSUNILBO ART MUSEUM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Tel. +82.2.724.6328 gallery.chosun.com

지난 33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서울조각회의 활동은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 동안 서울조각회가 모색해 왔던 조형미학이 무엇인지를 한 마디로 말하기란 쉽지 않다. 작가 저마다 고유한 조형언어로 작업을 해왔고, 또 그에 따라 다양한 조각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지 양식이 아니라 조각에 대한 태도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 조형적 다양성을 관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곧 조각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를 "조각, 무엇을 생각하는가?"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유진택_死大江-녹차가 흐르는 강 언덕에 들꽃이 피었네_포맥스에 CNC 음각_80×170×5cm_2012
권대훈_찰나-헤드폰을 쓴 남자 2_아크릴릭 페인트, 레진, 캔버스_120×75×90cm_2012
백연수_정물_나무_70×30×30cm_2012
송지인_모자母慈-어미사랑_혼합재료_150×110×90cm_2008
정상현_바위_디지털 프린트, 알루미늄 테입, 모터_350×350×6cm_2011
노진아_엄마_복합재료_160×100×10cm_2009
신년식_BANDS_소나무 자작합판_30×50×20cm, 60×123×3cm_2012
김신일_Perverted Mind_손 컷 에폭시, 폴리스티렌, 폴리 카보네이트_80.5×42×52cm, 102×80.5×52cm_2011
이형욱_A Little Star_함석 덕트, 형광등, 배선장치_70×120×46cm_2012
이진준_당신의 무대 2011_LED, 컨트롤러, STS, 유리, 거울_100×230×230cm_2011
전소정_Three ways to Elis_단채널 영상_00:22:14_2010
형다미_멈춤의 통로_철사, 실리콘_200×180×150cm_2012
김명아_자기방어_합성수지, 혼합재료_220×40×28cm_2012
신재은_네잎클로버_네잎클로버_120×120cm_2011~12

이번 특별전에 참여하고 있는 17명의 작가들은 조각과 생각이 맞닿아 있는 중요한 지점을 조형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조각과 생각을 연관시키는 경우, 흔히 개념적인 조각으로 간주하기 쉽다. 그러나 이 전시는 단지 개념미술이라는 틀에 한정된 그러한 배경을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1960년대 이후 전개된 다양한 조형적 감성과 주제 그리고 그 사이에 내재한 조형적 긴장을 다양하게 제시하는데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이 조각이 되고, 조각이 생각이 되는 조형적 순환성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Vol.20120920f | 조각, 무엇을 생각하는가? Sculpture, Thinks What?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