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919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유진택_권대훈_백연수_송지인_정상현 노진아_신년식_이은상_김신일_이형욱_최종희 이진준_전소정_이상윤_형다미_김명아_신재은
관람시간 / 10:00am~06:00pm
조선일보 미술관 CHOSUNILBO ART MUSEUM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Tel. +82.2.724.6328 gallery.chosun.com
지난 33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서울조각회의 활동은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 동안 서울조각회가 모색해 왔던 조형미학이 무엇인지를 한 마디로 말하기란 쉽지 않다. 작가 저마다 고유한 조형언어로 작업을 해왔고, 또 그에 따라 다양한 조각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지 양식이 아니라 조각에 대한 태도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 조형적 다양성을 관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리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곧 조각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를 "조각, 무엇을 생각하는가?"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특별전에 참여하고 있는 17명의 작가들은 조각과 생각이 맞닿아 있는 중요한 지점을 조형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조각과 생각을 연관시키는 경우, 흔히 개념적인 조각으로 간주하기 쉽다. 그러나 이 전시는 단지 개념미술이라는 틀에 한정된 그러한 배경을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1960년대 이후 전개된 다양한 조형적 감성과 주제 그리고 그 사이에 내재한 조형적 긴장을 다양하게 제시하는데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이 조각이 되고, 조각이 생각이 되는 조형적 순환성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Vol.20120920f | 조각, 무엇을 생각하는가? Sculpture, Thinks Wha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