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Face 2012 여기 길이 있다

2012_0919 ▶ 2012_1023

초대일시 / 2012_0919_수요일_05:00pm

Sector 1『순간 Moment』 2012_0919 ▶ 2012_0925 참여작가 강보미_고윤성_김수경_리멍팡 李孟芳_리아오중셩 廖中聖 멍홍위 孟红雨_문규빈_서주현_송미경_오해진 유수진_유진호_이아미_이주현_이지혜_이태영 장도하_정주희_최진영_허우이앤팅 侯彥廷

Sector 2『기억 Memory』 2012_1017 ▶ 2012_1023 참여작가 김보미_김선민_김수현_김순영_김준환_김형자 니어우신이앤 牛欣雁_동시앤쥐앤 董娴娟_문재선 문지혜_엄재선_왕쉬앤 王轩_이상욱_이윤_이윤소 정지우_졍이신_최연지_한아름

기획 / DESIGN60_이근우

관람시간 / 10:00am~07:00pm

목인갤러리 MOKIN GALLERY 서울 종로구 견지동 82번지 Tel. +82.2.722.5066 www.mokinmuseum.com

예술을 숫자로 평가할 수 있다면 차라리 속이 편하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술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하겠다. 1년이면 수천 명의 미술학과 졸업생이 쏟아져 나오고 인사동에서는 365일 다양한 전시가 열리지만 몇 십 년이 지나서 살아남는 작가의 작품은 손에 꼽힌다. 작업실에서 작품의 양으로만 승부한다면 한 달에 몇 작품인들 못 그리겠는가 마는 그런 양적인 그림들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창작예술은 납품 기일에 맞추어 공산품처럼 바코드를 찍어 내는 것은 아니다. ● 요즘 우리사회의 전반에 걸쳐 조급함이 팽배하다. 모든 학문의 전반에 걸쳐 조급증이 심화되고 있다. 예술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젊은 작가들은 가시적 성과를 위해 마음이 바쁘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학자를 평가하는 척도는 논문 수가 되었고, 회사 직장에서는 몇 퍼센트의 실적을 올렸는지가 그 사람의 생사 기준이 되었다. 그러나 예술은 이러한 통계 수치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사실 일반 대중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그들의 자발적 예술관의 기저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예술은 그 것이 생명의 길이지 않는가...

강보미 / 고윤성 / 리아오중셩 廖中聖
김수경 / 문규빈 / 리멍팡 李孟芳
멍홍위 孟红雨 / 서주현

해석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술의 효용은 실용적 가치도 중하지만 인간의 윤택한 삶의 질적 효용적 측면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실용적 가치도 생각해야 하겠지만, 무용적 가치를 더 크게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무용은 숫자상으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의 효용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용이 없는 무용이 아니다. 예술이 어느 사람들의 눈에는 무용한 가치로 보이겠지만 예술이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긴 시간으로 볼 때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이러한 맥락에서 『New Face 2012 여기 길이 있다』展은 준비되었다. 여기서 길(道) 이란 도로, 수로, 흐름, 방향, 방법 또는 어떤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 등의 뜻이 있다. 본 전시의 주제는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공간"의 의미를 더 크게 가지고 있다.

송미경 / 오해진 / 유수진
유진호 / 이아미 / 이주현
이지혜 / 이태영 / 장도하

어느 책에서인가 "자연에게 지름길이란 말은 가당치 않다. 자연은 지혜요 인간은 지식이다.", "시청은 흘러보고 듣는 것이고, 견문은 깊이 보고 듣는 것이다.(視而不見, 聽而不聞)"라고 한다.『여기 길이 있다』展은 그저 그렇게 보고, 시청해서 떠나는 1차원적 길이 아니라 인간과 예술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무한의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는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 되어지는 길이라 하겠다. ● 우리는 속도에 매몰되어 전후좌우의 입체적 삶을 무시한 채 목적지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완행은 정류장이 별도로 있지만, 길을 가다 손님을 만나면 어디서든 태워준다. 예술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완행을 타고 새로운 여정의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여기 길이 있다』展의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여기 길이 있다』展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길이며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스토리텔링의 DNA가 만들어 지는 길이라 하겠다.

정주희 / 최진영 / 허우이앤팅 侯彥廷
김보미 / 김선민
김수현 / 김순영 / 김준환 / 김형자

지금은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60년대 시골길을 일컬어 신작로란 말을 많이 썼다. 새로 만든 길이란 뜻의 신작로이다. ● 오랜 시간 사람들이 오가며 만들어진 굽은 길은 근대 산업화에 의해 우리 곁에서 잊혀진지 오래다. 여유와 정감 있는 마을과 숲으로 이어진 오솔길에서 근대산업에 의해 시간과 물량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는 인간의 정서가 매 마른 시간적 이익에 움직이는 기능에 불과한 길이 되었다. 즉 인간의 무한한 상상의 단초를 얻을 수 있는 여백과 여유가 없는 사막화 된 길이라 하겠다. ● 본 기획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물량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길, 인간의 무한한 상상의 단초를 빼앗아간 고속도로, 메말라 터진 길이 아닌, 즉 무한의 상상력과 여유의 정감이 살아있는 꼬부랑길로 이동 되어지는 바램을 가져본다.

니어우신이앤 牛欣雁 / 동시앤쥐앤 董娴娟
문재선 / 문지혜 / 왕쉬앤 王轩
엄재선

『New Face 2012 여기 길이 있다』展은 1부와 2부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본 섹터(Sector)를 또렷하게 구분할 수는 없으나 1부는 순간(Moment), 2부는 기억(Memory)으로 하였다. ● 섹터 1부 전시는 우리 삶에 있어 순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이야기로써 짧은 시간을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준 순간의 미학이라 하겠다. 섹터 2부 전시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하나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질 수 없는 것들, 또는 잊혀 질 수 있는 기억과 결부된 현재의 상황들, 그리고 진행 중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관한 것이다. ● 그러므로 본 전시의 주제인『New Face 2012 여기 길이 있다』展은 순간과 기억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실핏줄 같이 얽힌 현대도시의 모습처럼 우리의 현재 삶에 스며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춰내고, 끊임없이 반응하며 상상력을 자극하여 결국은 순간의 의미와 기억이 쌓여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프레임의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 이근우

이상욱 / 이윤 / 이윤소 / 정지우
졍이신 鄭宜欣 / 최연지 / 한아름

Way(道) lexical meaning can be such as roads, waterways, flow, direction, method, or a space that can move from place to place. The theme of this exhibition means include "Space to move; To a new place". ● There was a book and it said "for nature the word short cut is ridiculous. Nature is wisdom and knowledge is human nature", "watching is flowing and listen, and experience is the depth you see and hear". ● Exhibition『Here is the way』 is not just to see and leaving; one-dimensional way exhibition to watch, but this constant human and art communication, with infinite's artistic value will showed in this exhibition and this is the way of moving in to the way. ● We are buried in the speed, and ignoring the three dimensional life to arrive at the distance we set. The bus have every station to stop, but sometimes they open the door to people even though its not a station to stop. People who walk with the art, can always stop the bus and start travel from anywhere. I think this is the another meaning of this exhibition 『Here is the way』. Therefore exhibition 『Here is the way』 is open to everyone and the way to move into new space, and way to the DNA of another storytelling. ● Exhibition "New Face 2012 Here is the way" is divided into Part 1 and Part 2. This sector can't clearly distinguished, but we divided Part 1 as Moment, and Part 2 as Memory. ● Exhibition sector 1 is about artist to emotionally accept in our lives, the dictionary meaning of the moment and the artist inner sympathy, or many different view of our life, which means that through a short period of time give message with the story. ● Exhibition sector 2 is through artist view of memories, that can't be forgotten in the memories and the connection of the memories with the current situation, and in progress and various stories. ● Therefore, exhibition "New Face 2012 Here is the way" is a moment and memories are capillaries as tangled like the look of the modern city life and live in our life; and shows many stories and stimulates the imagination, and eventually accumulated a moment and memories are meaning of the context of the frame to move to another space. (This is English summary of Exhibition planner's writing) ■ Lee, Keun woo

Vol.20120919j | New Face 2012 여기 길이 있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