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CTION - The most powerful influence

남헌우展 / HuNoo / 南憲佑 / installation   2012_0919 ▶ 2012_1009 / 개천절, 추석연휴 휴관

남헌우_Lucky Virus(Dragon)_플라스틱 비닐, 스테인리스 스틸_50×49×47cm_2012

초대일시 / 2012_0919_수요일

관람시간 / 10:00am~07:00pm / 개천절, 추석연휴 휴관

아트트리스 갤러리 ARTTREES GALLERY 인천시 부평구 부평문화로 16번길8(부평동 341-97번지) Tel. +82.32.524.5996 blog.naver.com/treesart

프랙탈 공간 속 부유하는 문명의 바이러스 ● 남헌우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동물의 뼈대를 플라스틱 비닐로 치밀하게 덮음으로써 전형적인 조각 재료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방법론적으로는 극히 전통적인 소조의 영역을 의식적으로 고수한다.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부유하며 동시대 문명의 영향 하에 있는, 이른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끊임없이 변화하며 때로는 예측할 수 조차 없는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추상적 상황을 동물의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조각은 프랙탈 공간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생명의 흔적을 담은 가장 궁극적인 문명 바이러스의 시각화된 결과물이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자기-조직하는 자연은 생명 기계'라는 의미의 주된 특성과 작동 매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프랙탈의 개념을 사용한다. 이는 그들의 유목적 지리 정치학의 주요 개념인 부드러운 공간, 즉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정의이다. 이 공간은 완벽한 단절이란 존재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명의 끈을 설명하는 또 다른 언어이기도 하다. 연속적으로 변주하는 수의 집합을 의미하는 프랙탈은 비정형의 파편들로 스스로 생성, 구성되는 공간을 만들어내며, 이 공간은 파편들 사이를 스스로 파고들어 자기 조직하는 생태계의 생성원리로 확장된다. 남헌우는 인간의 문명 또는 문화 속에 다양한 형태로 맞추어 살아가는 것, 그 자체를 문화 감염의 결과로 본다. 프랙탈의 개념은 바로 그의 작품의 출발점인 문화의 감염, 즉 문화의 영향 하에 끊임없이 전개되는 진화의 매커니즘의 윤곽을 잡아준다.

남헌우_Lucky Virus(Merlion)_플라스틱 비닐, 스테인리스 스틸_93×67×63cm_2012

감염의 주체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시각적으로 구체화되기 쉽지 않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는 바이러스는 자신의 근본적인 요소를 심기 위해 숙주를 찾는다. 그리고 숙주 세포 안에 자신의 요소들을 침투시키고, 세포의 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 물질을 복제한다. 이렇게 바이러스는 자신과 같은 또는 다른 바이러스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숙주의 세포는 파괴되어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숙주가 단순히 바이러스의 매개체 역할만을 하기도 한다. 남헌우의 문화적 감염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경험되는 순간들이 모여 한 개인의 또는 한 그룹의, 더 나아가 더욱 거대한 한 문화권의 존재 가치를 형성하는 영역으로 확장되는 근본적인 통로이다. 그는 현실적 사실을 미적 경험의 사실이라 보며 미적인 것의 위상을 존재론적으로 가장 궁극적인 것으로 격상시키며, 문명하에 형성되어 온 생명 흔적의 결과물로 동물을 미적 대상으로 선택했다. 그의 동물은 하나의 동물이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으로, 직접적이면서도 간접적으로 인간의 삶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관되듯이, 문화의 영향 역시 인간의 삶과 연관된다는 측면으로 접근 가능하다.

남헌우_Lucky Virus(Phoenix)_플라스틱 비닐, 스테인리스 스틸_97×62×42cm_2012

오랜 문명이 시작되고 전개되어오면서 동물은 인간의 삶 안에 깊이 연관되어왔다. 인간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서 동물은 때로는 풍요로운 삶의 편에 때로는 극심한 죽음의 공포 편에 서 있기도 했다. 또한 때로는 바이러스의 숙주로서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매개체로서의 동물 또는 그러한 동물의 일부분이 인간들의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직접적으로 작용해 온 것과는 달리, 숙주로서의 동물은 간접적이면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인간의 삶 안에 스며들곤 한다. 인간이 미처 의식하기도 전에 각 개인의 극히 사적인 공간 안에 자리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작용은 마치 오늘을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모두를 붙들고 있는 문명의 영향과 다름 아니다. 실질적 존재는 객관적으로 실재하는 세계를 이루며, 그 완성과 함께 다른 공존하는 현실적 존재들에 의해 경험되는 세계의 객관적 내용을 드러낸다. 즉 모든 현실적 존재는 주관이자 동시에 객관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남헌우_Lucky Virus(Rabbit)_플라스틱 비닐, 스테인리스 스틸_68×65×24cm_2012

칸트가 말하는 주체적 능력에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하급의 표상 능력과 지성을 형성하는 상급의 표상능력이 있다. 전자는 외부 대상의 영향하에 표상하고 욕구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능력인 반면, 후자는 외부 대상과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표상하고 욕구하고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남헌우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동물로 은유되는 인간이 받아들이는 문명은 주체적 능력의 측면에 있어서 외부 대상의 영향하에 있으면서도 무관한 모습으로 영향을 미친다. 즉, 인간에게 문명의 힘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인간 자신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남헌우가 인식하는 인간 주변에 축적되어 있는 문명의 모습이다. 지성과 감성 또는 들뢰즈가 세 층위로 구별하는 '분명하지만 애매한 무의식', '명석하지만 복잡한 감지', '명석하면서 판명한 지성'은 문명을 받아들이고 표출하는 인간의 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시에 남헌우의 동물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조각을 통해 현실을 재현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그의 작품은 인간 삶에 가해지는 문명의 힘을 분명하면서도 때로는 애매하고 복잡해 보이게, 또 다시 친근하면서도 더욱 판명해 보이게 하며 생명의 흔적을 반복 생성하는 문명 바이러스의 표상이라 이해해야 할 것이다. ■ 정상희

남헌우_The Host(Monkey)_플라스틱 비닐, LED_92×90×33cm_2009

감염의 의미 그리고 새로운 의미 ● '감염(Infection)'이란 병원성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조직, 체액, 표면에 정착하여 증식하는 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나는 이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원은 「종의 기원」에서 진화론을 언급한다. 진화론을 통해서 형성된 생명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연에 순응하기 위하여 연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킨다. 이것이 '종'의 의미를 설명하는 진화의 매커니즘의 핵심이다. 이러한 변이는 새로운 환경이라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생성되는데, 이는 곧 새로운 문명인 것이다. 문명은 종의 진화와 거리가 멀지 않다. 문명은 최종적으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어떠한 현상이나 주변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 것을 '감염되다' 또는 '전염되다'라고 표현을 한다. 이는 기계화 문명 속에서 기계나 로봇에 의해 생명체가 기계화 되는 것이나, 어떠한 생명체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변화되고 타협하는 것이나, 생명체가 다른 대상을 보고 느끼는 모든 정신 및 육체적 모방을 말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의 문명 또는 문화 속에 다양한 형태로 맞추어 살아가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감염이 되는 것이다.

작품의 개념 ●'감염(Infection)'이라는 주제의 시작은 내가 어릴 때부터다. 그 때부터 내가 보아왔던 것은 남들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다. 의사이신 아버지로 인해서 병원을 접할 기회가 매우 많았다. 그 중에 많은 병원관련 기계들과 많은 주사바늘을 보면서 감염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혈액검사를 할 때마다 주사바늘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것에서 일어나는 감염을 생각할 때면 소름이 돋도록 두려워했던 강렬했던 경험이 있다. 그것들은 머리에 남아 바이러스의 형태로 변하였고 현재까지 오게 되어 지금도 내 머릿속은 온통 바이러스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작업의 씨앗이 되었고, 감염과 현대 문명에 대하여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현대의 문명은 과거의 문명에 비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종의 기원」에서와 같이 문명이 발달하고 그로 인하여 인간이 진화할수록 바이러스 또한 인간과 같은 순차를 밟아왔다. 프랑스 의사 에릭 나타프는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이란 책에서 바이러스가 인간을 압도할 수 있는 존재로서 나아가 인류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음을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말했다. 이것은 비록 인간이 발전된 문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문명 속의 인간도 자연 앞에서 어쩔 수 없음을 보여 준다. 나는 이러한 과정을 한걸음 더 나아가서 나는 감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식, 어떠한 것에 대한 상징성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이미지도 문명의 테두리 안에서 영향을 받아 생성된 이미지인 것이다. 이것을 나는 '이미지 감염(Imaginal Infection)'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이것은 단순히 감염의 의미만을 내포하는 것이 아닌 이미지에 대한 영향력의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고의 과정으로 나는 작품을 통해서 인간이 속해 있는 문명이 만들어낸 관념을 재해석한다. 내가 나타내고자하는 감염은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명 그 자체를 대신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것은 긍정적인 의미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양면성을 지닌 '감염'이라는 단어 대하여 더욱 더 연구해보고자 한다.

남헌우_The Host(Penguin)_플라스틱 비닐_77×68×45cm_2012

작품의 내용과 컨셉 ● 작업에서 나타나는 형상들은 직접적인 표현 또한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유기체의 형태로 제작된다. 직접적인 표현은 말 그대로 감염이라는 사전적인 의미 자체로의 접근방법이다. 대상으로는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는 동물 또한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거나, 어떠한 이슈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소재가 된다. 나는 이것들의 일 부분만을 취하거나 왜곡시켜 어떤 한 생명체의 형태로 발전시킨다. 이들의 형태는 정적이 아닌 역동성을 주어 문명의 강력한 감염성 또는 영향력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의미를 둔다. 또한 은유적인 표현 방법으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인간에게 영향력이 있는 단어로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그것을 시각화한다. 예를 들어, 로봇의 기계화, 유행, 한 번의 날갯짓이 거대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나비효과 이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단어를 작품으로 표현해 냄으로서 인간이 영향을 받고 있는 모든 것들은 문명이 만들어 낸 감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이렇게 두 가지 표현을 통해서 탄생된 작품은 인간이 만들어 낸 발전된 문명 속에서 인간은 아직도 나약한 존재이며 인간이 만든 문명의 양면성을 시사한다. 문명 속에 살아가는 인간은 지금도 누구나 문명에 감염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끊임없이 유기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이처럼 모든 영향을 받는 행동자체가 감염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방식 ● 나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기본 뼈대를 제작하고 그 뼈대를 감싸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뼈대의 정교함이다. 뼈대를 제작할 때에는 수많은 드로잉 작업을 거쳐 뼈대를 제작하는데, 견고하지만 구부릴 수 있는 스테인레스를 용접하여 최대한 드로잉에 가깝게 재현한다. 이 때, 완성된 뼈대는 어느 정도 외곽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 위에 순차적으로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자른 플라스틱 비닐을 하나하나 붙여나간다. 내가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은 조각의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조각의 요소를 버릴 수가 없다. 재료를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것은 소조에서 흙을 하나하나 붙여나가며 만들어지는 방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작품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내가 전통적인 조각방식을 버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헌우_The Host(Wild Boar)_플라스틱 비닐_88×140×60cm_2011

작품의 형식과 재료 그리고 기법 ● 나의 작업은 여러 작가에게서 영향을 받고 있는데, 특히 고흐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의 작품 속에서 물결치는 화필과 물감을 두껍게 바르는 기법으로 형체를 단순화 시킨다. 또한 움직임의 느낌을 주는 곡선적인 리듬감은 작품이 열정적이고 생동감 있게 해준다. 이러한 표현이 강렬한 힘이나 형태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통적인 구상조각의 매체인 흙, 돌,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비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지닌다. 내가 플라스틱 비닐로 재료를 선택한 이유는 현대문명이 만들어낸 재료 중 하나이며 일상에서 편리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사용된 후에는 지금의 환경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이중성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 따라서, 나는 이 재료가 내가 작업하려는 주제와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보완해주거나 더 좋은 재료가 생기면 나는 과감하게 다른 재료를 사용하거나 혼합할 것이다. 재료가 주제 표현에 대한 본질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면 과감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법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내가 주로 사용하고 방법은 바로 감싸는 방법이다. 이는 크리스토아 잔 클로드의 포장 작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천을 사용했지만 나는 매체 하나하나를 이용하여 감싸 나아간다. 나는 '감싸지다'라는 말는 문명에 둘러 쌓여 있는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하는 말 같고, 또한, 이 같은 문명의 영향으로 인간이 문명 속에 '감염되다'라는 의미와 일맥상통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 이외에도 가장 중요한 기법은 바로 소조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비록, 흙이 아닌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고자하는 형태의 양이라던가 묘사를 하나하나 붙여나가면서 완성시키는 기법이 소조의 그것과 같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의 작업은 전통적인 구상조각의 영역에 속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형식이나 재료 그리고 기법적인 측면을 통해 오브제와 소조의 영역에도 해당된다. 과거 조각의 전통을 수용하면서도 형식, 재료 그리고 기법적인 측면에서 전통 구상조각과는 차이점을 두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전통 구상조각의 강렬한 힘과 생동감 속에서 그것을 재해석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의의 ● 나는 '감염'시리즈를 완성해 나가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예술가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 중 영향력이 강한 것에 감염되어 또 다른 예술을 만들어 낸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이것은 나 역시도 여러 작가의 영향을 받아 과거의 전통적인 구상조각을 재해석하고 또한 그 속에서 다른 형태의 조각이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변함이 없는 진리이며, 미술(美術)이 지니고 있는 진정한 가치이다. 나는 내 자신에게 '나는 이미 조각에 감염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내가 예술을 행하는 데 있어서 조각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표출되는 형상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형태거나 문명속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거나 영향을 받는 동물의 형태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본질은 언제나 조각을 통해서 현실을 재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현재는 이러한 재현의 과정 속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더욱더 깊은 탐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나는 조각에 더욱 매진하여 나의 '감염'시리즈를 완성하고 싶다. 감염이란 단어의 부정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도 표현하여 이 단어의 이중성을 보여주면서 문명이 지닌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려 함이다. ■ 남헌우

Vol.20120918g | 남헌우展 / HuNoo / 南憲佑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