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열전

A&A Project展   2012_0914 ▶ 2012_0920 / 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914_금요일_02:00pm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2012

참여작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서양화과 전수연 (멘토 황재옥) 김은혜_안희수 (멘토 이용제) 박성수_박정현 (멘토 송수연)

주최 /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 주관 /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지원 /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후원 / 전라북도

관람시간 / 11:00am~06:00pm / 공휴일 휴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DYNASTY 전시실 WONKWANG UNIVERSITY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460(신용동 344-2) www.wonkwang.ac.kr

다른 사람과 달리 꿈을 찾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를 말했던 그녀. 어떻게 보면 너무 유치해보이고 단순해 보이는 그 생각이 순수해 보인다. 나는 궁금했다. 그녀의 꿈을 향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또 그 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건지. 미술에서의 작업의 세계가 너무나 다양한 요즘. 그녀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으로 펼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내면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들에 다가갔다. 때론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자신과의 만남, 또 그 일상적이면서도 낯설은 만남들이 나라는 이름으로 채색 되어 진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나를 이야기 할 때 아직도 남과의 시선에서는 자유롭기 힘들지만, 과거의 낡은 나와 지금의 새로운 나 사이에서 그녀는 마냥 행복해 보인다. 자신의 정체성이 담긴 하나의 대상을 '헝클어진 큐브'라고 제시한 것처럼, 그녀의 현재는 방황과 혼란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퍼즐의 하나하나의 조각이 전체 그림을 향한 키워드인 것처럼, 그녀의 꿈은 작업 속에 조금씩 웃으며 고개를 내밀고 있다. ■ 황재옥

전수연_봄여름가을겨울_평면에 아크릴채색_45.5×37.9cm, 27.3×22cm, 25.8×17.9cm, 캔버스 변형_2012

예술은 작가의 주체적인 감성을 통한 보편적인 표현이며 기술인 동시에 지적 행위를 말한다. 예술가는 보편적인 직관과 감성을 통하여 그것을 물질적 재료에 의하여 표현하고, 관람자에게 직관화 시킨다. 김은혜는 작업에 있어서 이러한 예술적 본질을 충실히 이행하며 리얼리즘적 성향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의미를 전달한다. 보통 '리얼리즘'은 객관적 현실을 있는 그대로 베낀다는 뜻이 있으나, 시대와 인물에 따라 가변적이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적 표현에 관해서는 주위의 일반적인 모습이나 습관적인 일상의 평범한 장면이나 사물들을 표현한다. 그리고 묘사방법에 있어서 추상화, 왜곡화, 등의 방법을 취하지 않거나 최소화 한다. 그러나 김은혜는 사물이나 일상적 사물인 구슬을 묘사하지만, 색, 구성, 외곡을 통한 자신만의 이상적 양식을 통하여 작업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작업 표현은 김은혜가 근대사회의 발전에 따라 표현양식이 다각화되고 광범위 해진 오늘날의 예술적 의미와 그 맥락을 함께하며, 앞으로도 의식해야 만할 문제적 인식일 것이다. ■ 이용제

김은혜_구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1

예술에 있어 자연은 인간이 지향하고자하는 기본적 요소이며 옛날부터 작가들이 수많이 모방하고자하는 기본적 요소였다. 또한 인간은 자연주의적 성향, 자연을 닮고자 함으로서 인간을 조금이나마 자연과 합이 될 수 있기를 바래왔다. 자연이 갖는 미를 우리의 창작활동 속에 표현하는 꽃은 영원한 소재이며 주제로서 예술적 영감을 위한 끈임 없는 탐구의 대상이기도하다. 안희수 역시 미술사가 시작되면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작가들이 건들었던 자연적 요소를 자신의 작업 속에서 이행하고 있다. 작품 속에 꽃과 소녀적 감성의 조화는 안희수의 작가적 내면감성과 결합되어 회화적 표현으로 이행된다. 이는 점차 시각적 판단에 의한 단순한 본질적인 미의 접근을 위한 무한한 정신세계가 반영되며, 꽃과 소녀의 자연적 표현과 인간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대상물로서 형상이나 색채에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 이용제

안희수_소녀의 외침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2

박성수는 이번 방학 중 얼마동안 성남에 있는 옷감공장에서 땀 흘리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독 무더웠던 올해 여름, 몸을 움직이느라 진이 빠졌을 텐데 그 와중에도 이 부지런한 이 친구는 음주, 당구, 드라이브를 일과에서 놓치 않았고 자신의 본업인 미대생 역할에도 충실하고자 했다. 이것이 이들의 지난여름이었고, 이번 작업의 밑바탕이다. 개인적 일과 및 전시할 작업을 진행하기도 바빴을 텐데, 내가 숙제로 왕창 낸 작가조사까지…예상치 못한 것들까지 신경 쓰느라 진땀 뺏을 정현과 성수. 이들은 점점 고지식해지려는 나를 일깨워주는 나의 멘토이기도 했다. 학생시절이 지나서 스스로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오면 이번 방학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내가 나를 탐구하며 자발적 성장을 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자신에 대해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바로 오늘이 내일을 만듦을 잊지 말자. ■ 송수연

박성수_자신의樂-드라이브_45.5×53cm_2012
박성수_-자신의樂-일_53×45.5cm_2012

작업 주제를 뭘로 하지? 어떻게 하지? 마감기한 내에 작업을 못 마칠거 같은데? 하긴 해야겠는데....언제 다 하나... 우리 멘티들,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서 부족함 많은 멘토를 만났지만 나름 잘 견디고 버티고 진행해서 이제 전시를 하게 되었다. 박정현과 박성수는 오늘을 살고 있는 본인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다. 박정현은 이번 여름 방학동안 소소한 일들을 처리하며 이동하느라 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고 한다. 그 일 분 일 초가 자칫 허비로 치부되지는 않을까를 고민하는 정현이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하지?' ■ 송수연

박정현_MY FAVORITE HOTSPOT_트레싱지에 마크펜_90×120cm_2012
박정현_MY FAVORITE HOTSPOT_트레싱지에 마크펜_90×120cm_2012

…지역의 예술문화역량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시도와 젊은 예술가들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즈음에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시 2012』는 비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가들과의 소통을 이끄는 가장 활기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동규

…명작의 '작'(作)은 결국 '짓다'의 의미입니다. 어떤 명작도 불리기 이전에 지어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로지 작가의 몫이지요. 그 몫이란 바로 예술에 대한 치열한 열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감히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예술의 열정도 작가의 꿈을 키우는 이들보다 치열할 수는 없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외부적인 잣대로 함부로 평가될 수 없다고 말입니다… ■ 이광진

Vol.20120915g | 명작열전-A&A Project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