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912_수요일_05:00pm
하티스트 제1회 미대생 공모展
참여작가 김명진_박세준_박하민_신제헌_신혜경 오세라_이은아_이현우_이희정_장덕우 정형대_조상지_조성훈_최다혜_최희진
기획 / 하티스트(www.hotist.co.kr)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하티스트는 국내 미술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소셜미디어 기반의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하티스트는 미래의 작가들이 작가로의 첫 발을 내딛는 출발점이 되자는 취지에서,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온라인전시, 작품소개, 실질적인 정보공유, 기업간의 연계프로젝트를 통해 미대생들의 열정,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미대생들, 혹은 20대 미술가들은 동시대의 문화를 가장 먼저 선도하고 향유하는 주체입니다. 그들이 지속성을 가지고 활발하게 교류, 화합하면 현대미술의 새로운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티스트는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미대생들과 그 과정을 함께하고, 그 가능성과 열정을 모아 경험과 기회로 연결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그들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어 한국 현대미술의 희망찬 미래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하티스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50여명의 작가들이 1200여점의 작품을 응모하였습니다. 실험성과 기본기를 가지고 미래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진취적인 작가들을 선발하는데 기준을 둔 이번 공모는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김명진, 박세준, 박하민, 신제헌, 신혜경, 오세라, 이은아, 이현우, 이희정, 장덕우, 정형대, 조상지, 조성훈, 최다혜, 최희진 등 최종 15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습니다.
벽화작업으로 감각적인 화면구성을 보여주는 김명진은 한국적 판타지의 대명사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유희적으로 생동하는 에너지를 전합니다. ● 박세준은 인간 내면의 심리적이고 신화적 영역, 관념적 공간과 그로부터의 자유, 또한 그 관계에 주목하며 우리의 내면세계를 고찰하게 합니다. ● 박하민은 최상의 주류층, 그 시대와 관념을 반영하는 아이콘을 grand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캔버스 위에 재현하지만, 거칠게 덧칠하거나 뭉개는 방식으로 부조리를 표현함과 동시에 인식의 전환과 재해석의 가능성을 부여합니다.
신제헌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강력한 헤게모니를 지닌 아이콘들을 버려지고 찢겨진 종이박스라는 소재로 표현하여, 사회적으로 포장된 인물들과 그 허구성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습니다. ● 신혜경은 흘러가는 시간으로 수집된 기억들이 스며든 다락방을 통해 자신의 삶의 흔적과 숨겨둔 자신의 내적 이야기를 전합니다. ● 오세라는 위태롭거나 불행한 사건을 달콤한 색채와 아기자기한 느낌의 소재와 제목으로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의구심을 유도합니다.
이은아는 동물 이미지를 합성하여 가상의 새로운 생물체를 창조해냄으로써 가상과 현실이 오고 가는 낯선 시각적 경험을 통한 내적 감성을 이끌어냅니다. ● 이현우는 남들이 길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과 오브제의 조형성을 주목하며, 그곳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들을 적합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 이희정은 주위의 일상 오브제들을 시각적 조형언어로 풀어내어 감각적인 화면을 구성합니다.
장덕우는 타의적 위선과 매스미디어로 인해 세뇌된 가치를 이야기하며 포장된 자아와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암시적으로 드러냅니다. ● 극사실주의 작품으로 매우 정교한 회화를 선보이는 정형대는 대중매체를 통한 이미지를 차용, 스포츠라는 대중문화를 예술의 영역과 접목하는 방식으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와해시키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냅니다. ● 조상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인으로부터 잊혀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물, 수초, 꽃과 같은 대리물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 속 잃어가는 소중한 추억들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 조성훈은 다른 사건이나 사실들을 병치시키는 방식으로 생경함을 조성하여, 인간의 고독과 소통의 부재를 화면에 드러냅니다.
최다혜는 자연의 인자함 속에 감춰진 파괴력과 무자비함을 의인화된 자연을 통해 감각적인 화면으로 표현하며 인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암시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 최희진은 자신의 기억 속 지난 시간들을 반추하며 집이라는 공간의 생성과 해체를 통한 기억과 정체성에 물음을 제기합니다 ●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대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새로운 감각이 담긴 작품들과 함께, 미래의 작가를 향한 그들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하티스트
Vol.20120911i | Hotist vol.1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