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행사(DJ+VJ파티) / 2012_0910_월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이연_김병규_김영희+조예진_랩 526_유두원+김치호 윤석희+민찬욱+유동휘_하이브_한윤정+한병준_후니다 킴
주최 / 서울시 주관 / 서울문화재단_서울시창작공간_금천예술공장 협력 / 미디어시티서울2012 서울시립미술관_아르스일렉트로니카 후원 / 엘레파츠
관람시간 / 10:00am~06:00pm / 9월29일~10월1일,개천절(10월3일) 휴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SEOUL ART SPACE GEUMCHEON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3-7번지 3층 Tel. +82.2.807.4800 www.seoulartspace.or.kr blog.naver.com/sas_g
이 전시는 제 7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2012)의 연계전시로, 비엔날레의 프레오픈이 금천예술공장에서 6시에 진행됩니다.
"아이디어제네틱 머신"은 인터랙티브 설치물로 관객의 초상화들을 연산적으로 생성된 만화책에 함께 엮어 넣는다.
"빛의 중력"은 3D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텍스타일로 제작된 웨어러블 모자로서 용자의무의적인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유도한다. 모자 표면의 LED 빛들이 마치 중력을 느끼는 유기체와 같이 착용자의 고개가 기운 방향으로 흐르다가 정지된 기울임에는 한쪽 부분으로 고이게 된다.
일종의 디지털화한 만다라로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패턴화한 모래그림을 만들어낸다.
"손끝소리"는 지문을 통해 창조되는 음악적 소리결과물을 통해 자신의 소리 아이덴티티를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이다. 지문을 통해 얻은 독특한 선의 조합과 소리의 혼합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며, 관람객은 실시간으로 그 소리를 혼합하고 변화시켜 새로운 목소리를 재창조한다.
"아이리스"는 적극적인 제품화를 전제로 한 미디어 디스플레이 개발 프로젝트이다. 원형으로 구성된 블랙잉크의 단계별 개폐(開閉)로써 투과되는 빛의 크기 조절과 더불어 다양한 패턴을 생성하는 아이리스는 빛의 생성이 아닌 빛의 투과로써 표현되는 미디어 표현 매체이다.
"우리가 만날 확률"은 소외된 현대인의 소통에 대한 작업으로서, 공간자체를 관객에 반응하는 하나의 인터랙티브 구조물(interactive structure)로 만드는 미디어 공간설치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경험은 인식과 지각에 앞서 우리의 감각에 단순하면서 위협적인 영향을 준다. "AT Field_마비된 감각(Paralyzed Sense)"은 레이저가 만들어내는 빛의 면을 통해 사용자가 그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의 시각적, 촉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이다.
각각의 소리들이 한 공간에서 융합되어 해당 공간에 흐르는 공기의 파동을 조각한다는 개념으로 소리 + 공간+ 행위가 융합된 공기조각, 사운드 퍼포먼스 예술 형식에 대한 연구이다.
이용자의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심장박동수를 에니메이션과 음향을 통해 시각화한다. 사용자의 심장박동을 시각적으로 보는 것과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하여 보여준다. 오브제의 중심점인 추의 위치를 인위적으로 변화시켜 시시각각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형상을 구현한다. 원인으로서의 추의 위치와 결과적으로 보이는 형상의 관계는 명확해 보이지만 때로는 원인과 결과가 역전되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모호함의 혼란과 긴장감은 다양한 표정으로 나타난다.
내일의 전야(前夜):산업 그리고 미디어아트 ● 이 전시는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012년 선정된 기술 기반 창작아이디어 9점을 발표하는 전시이다. 이 아이디어 작품들은 사업화를 전제로 제작되며, 현대미술의 순수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현대인들의 일상에 개입하여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려는 실험으로 채워진다. 이 사업의 정체성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처음 시도된 2000년, 서울이라는 복잡한 문화적 레이어를 지닌 도시를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로 정체성을 입히려던 시도와 닿아 있다. 고건 전 서울시장 재임기, 당시로서는 문화사업 초유의 예산으로 출발한 미디어_시티 서울 2000의 시도 이후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조성 등 서울시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왔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기 '창의문화도시 마스터플랜(2008.4월)' 아래 '서울시창작공간'이 설계되었으며 서울시는 이 창작공간 안에서 미디어아트 비지니스 모델 개발에 의욕을 드러낸다. ● 이 전시의 추진체인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은 1970년대 전화기 코일 공장에서 1990년대 인쇄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서울시가 매입하여 시각예술분야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로 전환한 것이다. 예술공장이 입지한 독산동 일대는 IT산업에서 의류산업까지 온갖 제조업이 활성화한 서울시내에 잔존하는 대표적 공업지역에 해당된다. 이 지역은 (준)중공업지역에서 IT산업으로 용도전이를 겪고 있으며 산업유출은 진행될지라도 여전히 왕성한 제조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서비스 기능으로 집적된 대부분의 메갈로폴리스들과 달리 여전히 반도체 등 제조업 기능이 활발한 서울의 특성이다.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는 이렇듯 금천예술공장이 자리잡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지닌 '첨단산업도시'라는 지역적 정체성 아래 설계된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섬유,봉제산업 중심으로 조성된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였던 구로산업단지는 1996년 '구로공단 첨단화 계획'이 수립되어 서울디지털산업단지(2000.12월)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분야의 벤처기업, 패션디자인사업, 기계 정밀기기 및 첨단 제조업 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기술기반 창작 아이디어에 대한 창작비와 전시, 전문가 자문, 사업화를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보유한 첨단기술력과 예술가의 아이디어의 결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기업체를 통한 부품 협찬을 시작으로 예술가와 기업체 간 실제 접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여타 미디어아트 지원사업과 명확한 변별력을 가진다.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가 보여주는 시도는 형식적인 매체실험으로 인해 최근 답보상태에 있는 미디어아트에 대한 반성적 접근을 통해 미디어의 개념과 속성을 새롭게 이해시키려는 노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이 공모의 개발자들이 제안하는 기술과 뉴미디어를 이용한 예술적 시도가 사용자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인간과 미디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그리고 예술가이자 엔지니어인 이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실험들이 향후 어떤 영역에서 적용될지에 대한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 ■ 김희영
메인 전시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_디지털미디어시티 홍보관 연계 전시 / 금천예술공장_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_한빛미디어파크_한빛거리
Vol.20120911c | 내일의 전야(前夜) : 산업 그리고 미디어아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