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36. 남대문 프로젝트 Namdaemun project

이명호展 / LEEMYOUNGHO / 李明豪 / mixed media   2012_0901 ▶ 2012_0930

이명호_남대문 프로젝트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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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드로잉을 주제로 카페 레지던시를 진행합니다. 드로잉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Drawing changes the world.

관람시간 / 11:00am~12:00am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 TAKEOUT DRAWING hannam-dong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39번지 Tel. +82.2.797.3139 www.takeoutdrawing.com

2008년 2월 10월, 국보 1호 '남대문(공식적으로는 '숭례문'으로 표기해야 하나, 우리에게 친숙한 '남대문'으로 표기)'이 전소되었다. 국가의 상징 격인 국보 1호가 전소된 사건은 온 국민의 수치이자 국가적 자존심의 실추다. 세계 언론들은 이 사건을 주요 소식으로 전했고,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한 노인의 치기가 일으킨 이 비극은 이제 막 4년을 넘기고 있다.

이명호_국민 대표... 초상_종이에 잉크_15.5×13cm×60_2012
이명호_초상 작업 과정 ; 다중 노출... 효과_종이에 잉크_12.5×10cm×15_2012
이명호_남대문 프로젝트에 관한 단상

예정대로라면 2012년 말, 전소된 남대문은 보수를 마치고 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다시 돌아올 남대문을 어떻게 맞을까? 노래로, 춤으로, 꽃으로... 다 좋다. 그러나 역시... 남대문, 그걸 그대로 잘 보여주기! 그게 정확한 방법이다. 늘 도시의 빌딩 숲에 묻혀 있던 남대문을 하얀 캔버스로 떠내어 환경으로부터 분리하고 남대문 그 자체를 다시 보게 하기! 환기하기! 불과 함께 재가 되어 땅에 떨어진 남대문, 그걸 다시 우뚝 세운다는 개념... 그런 맥락을 예술로 행위화한다면... 남대문 뒤에 구조물을 세우고 하얀(아직 채워지지 않은 '텅 빈'의 개념이지만, '백의민족'을 뜻하기도 하는) 캔버스를 땅에서부터 국민 대표 616인이 끌어올린다. 남대문을 온 국민의 힘으로 다시 그린다(세운다, 새 생명을 불어 넣는다, 김춘수의 꽃...)는 개념의 퍼포먼스이자 가장 적확한 이벤트다. 616은 남대문이 1396년(태조 5년), 창건되었으니 올해로 616년째임을 뜻한다. 그 안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직업, 계층, 지역 등 안배를 고려해 선발된 국민 대표 통해 온 국민이 감격의 시간을 가진다. 국보 1호가 전소되어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되었으나, 이를 통해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킬 줄 아는 위대한 민족, 상처를 예술로 치유할 줄 아는 격 있는 민족이 된다. 국보 1호이니만큼 예술과 만나야 격이 맞지 않을까? 딱이다!

이명호_Drawing 36-남대문 프로젝트 Namdaemun project展_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_2012
이명호_Drawing 36-남대문 프로젝트 Namdaemun project展_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_2012

남대문 프로젝트를 위해 고단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도심(남대문? 서울역?)을 오가는 사람들 중 616명(팀)을 만난다. 하얀 캔버스 앞에서 이들과 인터뷰 한다. 인터뷰 하는 동안 수초 간격으로 사진을 찍는다. 모아진 사진을 모두 중첩하면 거의 하얗게 흐려진 흔적만 남는다. 이를 전사하면 결국 다시 하얀 캔버스다. 이렇게 모아진 616개의 하얀 캔버스를 하나씩 액자에 담아 전시한다. 남대문을 같이 이야기하던 616개의 고민의 흔적은 남대문 프로젝트가 실현될 때 실제 캔버스로 쓰인다.

이명호_Tree...#2

기타 준비 기간 동안 몇 개의 세미나도 진행한다. 세미나는 굳이 딱딱한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좋다. 심지어 시간, 장소를 정하지도 않은 채 그저 몇 사람이 모여 즉흥적인 자리가 마련되어도 좋겠다. ● 인터뷰, 전시, 세미나 등의 자료를 모아 어떤 책이 만들어진다면... 이걸 들고 정부를 찾아간다. 프로젝트가 실현되든 그렇지 않든, 그걸 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 결과도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나온 수많은 파편으로 전시를 해도 좋겠지? 다행히 프로젝트가 실현된다면 우리의 예술 행위가 처음으로 한국사를 움직였노라 는 일대 사건이 될 터이지만, 행여 실현되지 못하더라도 그 행위, 그 과정이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가 될 테지. 하나의 예술 행위가 역사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즐거운 상상이다. (2012. 2. 22) ■ 이명호

남대문 프로젝트에 동참하실 분을 찾습니다! ○ 모집대상 : 누구나! 남대문에 관심이 있다면 외국인도 가능합니다. ○ 모집기준 : 없습니다! 다만, 지원 시 참여 동기를 함께 보내주세요. ○ 모집기간 : 1차 2012. 8. 1 ~ 9. 30 / 2차 10. 1 ~ 12. 31 ○ 모집인원 : 308명, 나머지 308명은 지명입니다. ○ 접수방법 : [email protected] /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 촬영방법 및 모델 역할 : 한 장의 필름에 여러 번 촬영하면 인물이 중첩되어 결국 다 사라집니다. 작가와 남대문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 이런 행위가 이뤄집니다.

Namdaemun Project "If an act of art can change the history and the world... that would be a delightful imagination." "What will be our welcome when the restored Namdaemun gate is returned to us?" According to the restoration schedule, in late 2012, the Namdaemun, which was completely destroyed by fire, will be reconstructed to its original status and reopened. The Namdaemun was burnt out by fire and its ashes fell down to the ground, the concept is to make it rise up again…what if this context is actualised as art…? Building up a constructive frame just behind the Namdaemun gate, a representative group of 616 people will raise together a vast white canvas from the ground. This precise performance event embodies the concept of the strength of every citizen re-making (by lifting up) the Namdaemun.

Vol.20120902k | 이명호展 / LEEMYOUNGHO / 李明豪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