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낭만, ENERGIES.

정현진展 / JUNGHYUNJIN / 丁賢陳 / installation.painting   2012_0830 ▶ 2012_0904

정현진_halos 꽃별_120×120cm_2012

초대일시 / 2012_0830_목요일_5: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로 77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065 art.kookmin.ac.kr/site/fine.htm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믿음을 쫒아가며, / 낭만을 위해 살고, / 기운이 닿는 곳으로 계속 향한다.

정현진_character_아크릴채색_각 80×60cm_2012

믿음의 끝을 찾는 시작 믿음의 끝을 향해 계속 끊임없이 되물어야 하는 것은 우리는 삶속에서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믿음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주술, 형상, 상징물, 종교, 미신 등의 셀 수 없는 수많은 이미지와 행동들로 표현되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두려움 속에서 스스로 알 수 없는 믿음을 쫒아간다.

정현진_108_폼보드, 방울_280×216cm_2012

하지만 이런 믿음은 너무 모호하고, 추상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無)에서 유(有)로 구체화 시킨다. 이러한 과정에서 믿음은 셀 수 없는 수많은 이미지와 의식으로 나타나고, 자신 안에서 발생한 믿음을 초월적이 존재로 변화시킨다. 믿음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어떠한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과연 형식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정현진_poisoning_납판_90×180cm_2012

믿음이 아니라 믿는 '것' 에 대한 작업 믿는 '것' 에 대한 물음은 작업의 출발점 이다. 계속되는 물음을 통해 끝임 없이 계속 나아가기를 원한다. 이것은 너무 불확실하고 모호해서 혼란을 주지만,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다. 모든 삶이 불확실 속에 살아가고 그 안에서 믿음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작업을 하고,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해 발견하고, 삶을 살아가고 견뎌 나간다. 삶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정현진_poisninig_납판_2012_부분

이러한 확실하지 않은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희망을 위해 우리는 소망하고, 바라고, 원하고,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 가고 있다.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이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 끝이 계속 이어지면 결국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된다.

정현진_UNTITLE_침핀, 천_가변설치_2012

최후의 끝에서 손을 모아 누구를 향한 것인지도 모르는 기도를 합니다. 스스로 찾게 되는 그 존재는 무엇일까. 내 안에서 스스로 발생하게 되는 그 것은 무엇일까. 본질적인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 정현진

Vol.20120830e | 정현진展 / JUNGHYUNJIN / 丁賢陳 / installation.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