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OK?

편승렬展 / PYEONSEUNGRYEOL / 片承烈 / sculpture   2012_0829 ▶ 2012_0904

편승렬_무제_스틸_225×160×14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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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82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경운동 64-17번지 Tel. +82.2.733.1045 www.grimson.co.kr

Are you okay? ● 그저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잘하는 것에는 맹목적 열심보다는 현명한 판단이 반드시 더해져야함을 알아간다. 하지만 삶속에서 현명하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하더라도 후회와 반성으로 또 다시 일어서는 성실한 삶 또한 성공으로 가는 모범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제각기 삶의 방법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성공과 행복은 바로 이러한 모범적인 방법들로 누리게 되는 보상일 것이다.

편승렬_무제_스테인리스 스틸_280×154×80cm_2012
편승렬_무제_스테인리스 스틸_98×51×29cm_2012
편승렬_무제_스테인리스 스틸_40×10×25cm_2012

이번 개인전에서는 무엇인가에 바쁘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품은 진지하지 않은 엉성한 형태로 보일수도 있는 희화화한 인간모습이며, 그저 어떤 한 방향을 향해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의 형상이다. 발을 동동 구르는 맹목적인 움직임은 어디로 향하는지도 알 수 없이 그저 바쁘기만 하다. 그 모습은 우스꽝스럽기도 기괴하기까지 하다. 나는 곧 지쳐 쓰러질 것을 염려하며, 또한 그 행위의 원동력에 대하여 이런 질문을 준비해 본다. "괜찮아?", "Are you Okay?"

편승렬_무제_스테인리스 스틸_170×75×80cm_2012
편승렬_무제_스테인리스 스틸_95×15×25cm_2012
편승렬_RUOK?展_갤러리 그림손_2012

이런 질문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한 변화를 도모해본다. 자신이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 또는 왜 그곳을 향해 가는지를 자문할 것이며, 앞으로 그가 가야할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것은 바로 나와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괜찮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 편승렬

Vol.20120829c | 편승렬展 / PYEONSEUNGRYEOL / 片承烈 / 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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