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문성식(Sungsic MOON)_설원기(Wongi SUL)_이호인(Hoin LEE)_임동식(Dongsik RIM) 헤르난 바스(Hernan BAS)_엘리자베스 매길(Elizabeth MAGILL)_조지 쇼(George SHAW)
주최 / 하이트문화재단 후원 / 하이트진로주식회사 기획 / 사무소 SAMUSO: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하이트컬렉션 HITE Collection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2-12번지 하이트진로주식회사 내 B1~2층 Tel. +82.2.3219.0271
하이트컬렉션은 2012년 8월 31일부터 2013년 1월 26일까지 『풍경』전을 개최한다. 전시 『풍경』은 '자연 풍경' 이미지를 다루는 국내외 작가 7명의 다양한 해석을 회화 작업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성식, 설원기, 이호인, 임동식의 2012년 새로운 작업들과 헤르난 바스(Hernan BAS), 엘리자베스 매길(Elizabeth MAGILL), 조지 쇼(George SHAW)의 대표적인 작업들을 선보인다. 현대의 도시 생활에서 자연의 풍경은 더 이상 삶의 풍경이 아니다. 자연의 풍경이 가진, 현대의 다른 의미를 재고해 보는 전시이다. 숲과 들판, 풀과 나무, 그리고 자연 안의 바람이나 빛의 비가시적 부분들이 풍경의 요소로 작동하여 기억이나 경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소설 『상실의 시대』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초원의 풍경을 자신의 예전 기억을 이끄는 장치로 사용하듯이, 풍경의 그림은 더 이상 자연을 가져오는 창이 아니라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창이 된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다루는 작가들의 회화 작업을 통해 현대에서의 풍경의 의미를 재고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자연물을 인공적으로 배치하여 풍경을 표현해 왔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문성식의 풍경화, 자신의 경험을 여러 단층으로 표현하여 추상화된 자연을 보여주는 설원기의 작업이 전시된다.
인터넷이나 미디어에서 찾은 인공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섬의 이미지를 부감법으로 그려내었던 이호인은 자연의 순간을 스냅사진처럼 표현함으로써 기억의 한 부분을 기록한다. 오랜 기간 자연으로 나가 풍경을 그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작업하였던 임동식의 최신작이 전시된다. 현재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헤르난 바스의 현실을 넘어서는 서사적인 풍경에 대한 해석과, 아름다운 풍경 이면의 숭고미를 전달하는 엘리자베스 매길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지 쇼는 기억 속의, 무서웠던 혹은 기분 나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감정을 풍경이라는 무대 위에 보여준다. 이 전시에서 풍경은 자연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의 장소나 경험의 순간이다. 가변적이고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다른 방법으로 작가들은 제시하고 있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여러 풍경을 통해 관람객은 다른 시간, 다른 장소의 기억 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 이번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책 『풍경』에는 7명의 작가의 인터뷰와 글을 담았다. 작가들은 작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관람객에게 작업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 하이트문화재단
Vol.20120818e | 풍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