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경호_김희조_곽수연_박지성_손현욱_성유진 양소연_이정윤_조영희_정성원_조은필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토,일_10:30am~09: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LOTTE GALLERY BUSAN STORE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2동 503-15번지 롯데백화점 6층 Tel. +82.51.810.2328 www.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는 8월을 맞이하여 동물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작가 11人을 모시고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끌어낼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미술관 옆 동물원』展을 준비하였습니다. 도심 속에서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전시는 어려운 미술이 아닌 쉽고 교육적인 체험형 전시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토끼라는 동물은 누구나 이쁘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친숙한 동물이다. 내 작업 즉「Antic」에서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광대 즉 보여지기에 적절한 캐릭터다. 내 작업에서 토끼는 광대다. 광대는 누구나 좋아하고 보는 사람들은 행복해 한다. 사람들은 토끼가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착한 토끼. 귀여운 토끼라는 것은 어린 시절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다. 난 그 광대를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 시킬려고 한다. 동심에 대한 그리움, 순수성에 대한 메시지,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 사람들은 토끼에서 피어나는 꽃을 보고 토끼가 바라는 이상향이라든지 토끼의 철학을 알고 싶어 하진 않는다. 다만 그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입가에 웃음이 나고 마음속이 따뜻해 진다면 만족한다." (정성원 작가노트 中) ●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닭, 고양이, 코끼리, 펭귄 등 일상에서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들을 토대로한 작가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오감을 자극해 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어린시절 동화책에서 먼저 접했던 동물들을 미술로 체험해 보고 기존의 동물이미지들을 떠나 작가의 손에서 창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탄생됩니다. ● 순수함 가득한 동심으로 돌아가 예술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발산을 통해 동물이라는 모티브 속 11명의 작가들이 창조해 내는 회화, 조각, 설치 등 각각 다른 표현방식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실제로 동물원에 온 듯 새롭고 생동감 넘치는 조형세계를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게는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 와 무한한 경쟁력을 길러주는 학습의 장이 될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대중성과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어린이들의 생각, 느낌, 정서, 사회 문화의 특징들을 발견해 볼 수 있고 나아가 어린이 예술관도 엿 볼 수 있는 경험과 교육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평면작업과 설치 작업들을 통해 시각적인 관점과 가족, 친구 등 우리들의 일상 속 다양한 관계의 회복과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해주고 현대인들에게는 고독하고 쓸쓸한 도심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을 접하고 이로 인해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얼룩말은 나의 작품의 공통된 소재이며, 나 자신을 투영시키는 존재이다. 얼룩말은 나를 표현하고 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소재이다. 얼룩말의 흑과 백이 대비되는 패턴을 통해 인간의 내면의 감정, 특히 양가감정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덕이 심한 편인데 그러한 변덕을 줄무늬로 표현하였다. 흑과 백의 무늬가 있는 얼룩말은 인간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래서 나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얼룩말들은 사람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 (양소연 작가노트 中)
「코끼리 연작」시작 단계에서는 코끼리를 작가 자신과 동일시하여 내부갈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서 조각, 드로잉, 설치 등 다양한 조형적 언어로 풀어가는 방법을 선택했었다. 작업의 진행 과정 중 그 의미는 내부에서 외부로 점점 확장되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거대한 풍선코끼리로 그려내게 되었다. 자유를 꿈꾸지만 어디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의 혼란스러운 상황, 개인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여기에 담는다.
이번 전시는 즐길거리, 볼거리뿐 아니라 교육적인 가치를 높여주며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겐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젊은 작가들의 역량을 키우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Vol.20120817f | 미술관 옆 동물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