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울라 레이머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2_0815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13번지 성지빌딩 3층 Tel. +82.2.725.2930 www.gallery-now.com
'Evolution' - from Hollywood to Eden ● 붓이 캔버스에 닿기 전, 종이 위로 음악만이 흐르고 렌즈의 "클릭"으로 순간을 포착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상상력, 강렬한 느낌, 그리고 자각에 영감을 얻은 무의식이 작가의 손을 이끌어 창의적인 그의 진정한 영혼을 드러낸다. 깊은 내면 속 자아인식에서 발생한 감정의 스냅샷은 어떠한 방해나 장애물 없이 그의 영감을 오롯이 드러내준다. 극도로 강렬한 멋진 그 순간-어느 가을 바람이 부는 절벽의 황혼 녘, 고조된 감정들이 하나가 되고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알아채는 바로 그 순간-그의 작품과 삶은 진화한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사진작가 울라 레이머의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진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3가지 시리즈-「On-Off」,「ETRE OU NE PAS PARAITRE」,「HIGHWAY TO EDEN」-를 선보인다. 첫 번째 시리즈인「On-Off」는 16년 간 할리우드의 수 많은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그의 초기작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끝으로 리포터로서의 활동은 더 이상 없었다. 초현실주의 사진으로 구성된「ETRE OU NE PAS PARAITRE」는 기존의 작업과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감정과 영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작가 자신의 내면을 표출시킨 첫 작품이다. 그리고 그는 예술사진작가로서의 첫 발 또한 내딛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며 세계적으로 빛나기 시작한 2000년, 작가는 암 발병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고 휠체어에 앉게되는 작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긴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2009년, 작품 활동을 재개한다. 이 때 시작된 시리즈가 바로「HIGHWAY TO EDEN」이다. Charles Baudelaire의 '이방인'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공간, 부활, 재개라는 또 한번의 변화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제 '사진'이라는 매체의 한계에서 스스로 벗어나 영상, 음악 등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을 '진화(evolution)'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우리 내면의 감정, 꿈, 질문, 영적인 탐구를 공유하기 위한 초대장이다. 또한, 작품을 통해 작가 내면의 모습을 나타냄과 동시에 우리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상상력을 찾는 도약판으로써 우리와 함께 진화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 유현진
*「Mickey Rourke」시리즈는 전시용과 판매용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른 크기로 제작 됩니다. 전시용 / 울라 레이머_Mickey Rourke_analogical silver print_60×60cm_1985 판매용 / 울라 레이머_Mickey Rourke_Ed. 1/150_C 프린트_30×40cm_2012
Vol.20120815d | 울라 레이머展 / Ulla Reimer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