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숲

unfamiliar forest展   2012_0812 ▶ 2012_0923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도성욱_배병우_이재효_최태훈

주최 / 롯데갤러리 잠실점 주관 / 가나아트

총괄진행 / 정동지 책임진행 / 강하라_이주현 책임기획 / 이은호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 잠실점 LOTTE GALLERY JAMSIL STORE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2.411.6911 www.lotteshopping.com blog.naver.com/lottejam

롯데갤러리는 『낯선 숲』展을 통해 자연, 특히 숲을 소재로 작업하는 대표적 작가 4명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4명의 작가는 늘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연의 형식과 느낌을 그들의 작업 속에 담습니다. 비밀스러운 대자연의 신비감을 작가들의 작업 속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작가가 작품 속에 담아내려 했던 숲은 익숙한 듯하지만 때로는 낯설고 기묘한 신비감으로 다가옵니다. '낯설다'는 것은 설렘이고 기대감입니다. 숲을 통해 낯섦은 자연의 생명력과 무한한 태고의 신비감이 더해지며 일종의 환희를 느끼게 합니다. 설렘은 곧 익숙한 편안함이 되고 사랑해야 할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숲은 그러한 존재일 것입니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도심의 빌딩 숲을 떠나 녹음 짙은 숲 속을 거닐면 그간 답답했던 숨통이 트이며 숲은 치유의 공간이 됩니다. 작가들에 의해 해석된 다양한 숲의 모습에서 익숙한 듯 낯선, 자연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성욱_Condition-Light_캔버스에 유채_120×500cm_2012
도성욱_Condition-Light_캔버스에 유채_240×200cm_2010

도성욱의 작품 속 숲은 빛이 있기에 존재한다. 밤새 어두웠을 숲 속은 촉촉한 새벽녘의 빛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빛을 기다려왔을 숲은 희망이며 시작이고 설렘이다.

배병우_snm1a-007hc_C 프린트_135×260cm_2000
배병우_snm1a-085h_C 프린트_135×260cm_2002

안개가 짙게 깔린 소나무 숲에 빛이 떨어지는 찰나, 배병우의 작품은 먹의 농담으로 표현된 한국화처럼, 화면의 근경은 묵직하고 어둡고 원경으로 갈수록 밝아진다. 아른아른 신비스러운 느낌에 빠져든다.

이재효_0121-1110=112031_나무_가변설치_2012
이재효_0121-1110=106093_낙엽_103×222×7cm_2006

이재효의 작업은 숲이 이루어낸 질서 위에 놓여 있다. 숲의 질서는 작가에 의해서 예술의 심미적인 가치로 재생산된다. 숲 속에 놓인 인공의 형체는 주변과 대조를 이루면서도 묘하게 그 일부로 스며들고 있다.

최태훈_point, line, surface 점, 선, 면_구리 와이어_110×80cm×3_2011
최태훈_forest series_구리 와이어_가변설치_2011

최태훈의 작품은 울창한 숲 속에서 서로 얽혀있는 나뭇가지나 빛에 투영된 잎맥을 연상시킨다. 숲의 추상화된 원이나 사각형과 같은 기하학적 형상은 우주의 상징성을 가진다. 작품의 주제는 대략 존재, 우주, 생명, 그리고 순환으로 이어진다. ■ 정동지_이은호

Vol.20120812a | 낯선 숲 unfamiliar forest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