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 not live alone

김진수展 / KIMJINSOO / 金鎭水 / mixed media   2012_0810 ▶ 2012_0826

김진수_Happy meals 25years_concept piece_2012

초대일시 / 2012_0728_토요일_04:00pm

2012 영은미술관 단기작가展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제4전시장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We do not live in this world alone_세상 속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작가는 늘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고, 작품을 통해 외부 세계로 나와 바깥 세상을 함께 보며 더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 작가 김진수는 아이들을 키우며 생각해왔던 장난감과 사회와의 관계, 장난감이 어린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력, 장난감 제조 업계의 목적, 장난감과 대중문화와의 연관성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거미줄과 같은 관계들이 보여지며, 이러한 관계망을 작품으로써 풀어내고자 한다. 예를 들면, 장난감 재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온전한 형태를 갖춘 것들도 많았지만 이미 부서지고 파편만 남은 장난감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의 관점에서 깨지지 않는 온전한 장난감의 이미지는 아이들의 마음의 눈이 아닌 어른들의 시선에 의한 피상적인 요구의 산물이며, 이것은 지난 25년간의 해피밀 히스토리로도 볼 수 있다. 반대로 부서진 장난감의 파편들을 통해 본 이미지는 아이들의 감정표출의 솔직한 양상이 엿보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린 인간의 불완전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의 모호함을 드러낸다고도 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팔이 잘려나간 병사나 혹은 얼굴이 없는 축구 선수가 금빛, 동빛 안료 속에 흡수되어 하나의 새로운 부산물이 되어버린 구성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발굴 현장 속 유물 같기도 하고 바닷 속 난파선을 건져 올려 조사 중에 있는 현장의 모습 같기도 하다. 즉, 장난감이라는 소재 속에서도 인간 삶의 흔적과 인간의 사회를 투영시켜 바라볼 수가 있는 것이다. 나아가 그들의 본 형태는 사라졌지만 그들이 지니고 있던 Soul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단지 Gold나 Bronze와 같은 안료 속에 귀속된 매개체로서 보여지고 있다.

김진수_Happy meals 25years_concept piece_2012_부분
김진수_Breaths for Marie Colvin_2012_부분
김진수_Breaths for Marie Colvin_2012

이 시대의 현실 속에서 중동은 최근 격동을 맞이하고 있는데, 미국에 살고 있는 작가는 항시 보호된 상황에서 뉴스를 통해 중동 소식을 접해 왔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보도 기자들을 지켜봐 오던 중, 가장 작가의 가슴을 움직이는 여기자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마리 콜빈이고, 스리랑카에서 타밀 타이거(반정부군)의 투쟁을 보도하는 중에 왼쪽 눈을 잃었다. 그 이후부터 가장 전형적인 애꾸눈을 상징하는 검정색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다니며 계속 종군기자로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시리아 전쟁이 터진 이후로 주민들이 살면서 정부의 폭격이 쏟아지는 지역 안으로 프랑스 사진작가와 들어가 취재를 해오던 중, 2012년 2월 폭격으로 생명을 잃은 마리 콜빈을 애도하는 과정에 있어 작가의 호흡, 숨(breath)으로 나오는 작품을 통해 그녀의 삶을 소생시키고자 한다. 이 종군 기자는 현대에 살았던 사람 중 작가가 가장 존경하는 소수의 몇 사람 중 한 명이며, 그 호흡을 통해 나온 드로잉 속 작은 사람의 형체가 표현되는데 이는 곧 자유롭게 혹은 정처 없이 날아다니고 엉켜 사는 현대인 을 상징한다.

김진수_B World_Indiana Jones_2012
김진수_B World_Indiana Jones_2012_부분
김진수_Marie Colvin_1956~2012

결국,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사회, 문화 속에 잔재하는 부산물 혹은 찌꺼기들을 작품을 통해 발굴해내고 집어내는 주체자인 것이다. 이번 『김진수 개인展_We do not live in this world alone』은 삶을 통해서 나온 것 혹은 사람을 통해 나온 것,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통해 나온 모든 것들이 서로 소통함으로서 함께 공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감상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의도를 깊이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영은미술관

Vol.20120810h | 김진수展 / KIMJINSOO / 金鎭水 / 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