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N - Threesome

김다솜_김예지_남지은展   2012_0810 ▶ 2012_0904 / 일요일 휴관

김다솜_girl_캔버스에 유채_72.7×116.8cm_2012

초대일시 / 2012_0810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마크 GALLERY MARK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0-23번지 Tel. +82.2.541.1311 www.gallerymark.kr

갤러리 마크는 3인조 젊은 작가전을 선보인다. 회화라는 동일한 매체를 사용하나 그 매체를 통하여 나타나는 작품세계는 뚜렷이 다른 3인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바라보는 일상적 사고와 가능성을 소개한다. 김다솜, 김예지, 남지은은 Asyaaf 2011에서 크게 주목 받은 작가들이며 늘 함께 호흡하고 예술적 사고를 교환하는 삼총사이자 홍익대학교 대학원(서양화전공) 친구들이기도 하다. 전시 의미를 하나의 범주로 묶는 것이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작업의 본질과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전시이며,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삶과 욕망과, 대중문화의 현상에 관한 것들이다. 작가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작가이자 여성, 각자 개인으로서 느낄 수 있고 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회화의 틀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다솜_girl_캔버스에 유채_90.1×116.8cm_2011

김다솜은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를 통해 자신의 어린 내적 자아를 투영하고 있다. 선과 의견, 관계 속에서의 상처를 변형과 미장으로 꾸미고 있다. 상징과 은유를 통해 변모된 이미지로 조합된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순수함을 가진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과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안타까운 현실을 벗어나고자 비현실적이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변형되어 진다. 희뿌연 안개 같은 화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눈물을 머금고 있는 고양이 같은 불안한 눈빛의 응시는 내면존재의 불안감을 상징한다. 솔직한 자기의 감성, 묘한 분위기의 이미지, 그리고 쉽게 깨지기 쉬운 색감에 뭔가 가득한 고민을 감추려 듯 덮혀 있는 꽃 머리카락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유리알 같은 눈, 거기에 비하면 조금 거친 인간의 피부 등 깔끔하고 예쁘게 느껴지지만 감상하다보면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인간들 사이에서 고뇌하고 불안해하는 요정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는 작품들을 통해 현실에서 느끼는 고난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어 한다.

김예지_cake2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2
김예지_Fusion Donuts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2

김예지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이 구성 된다. 이는 현대 사회의 성인들이 각박한 경쟁 사회에 진입 하면서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을 구입 하거나 수집 하거나 향유 하는 현 시대 문화의 한 부분과 맥락을 같이 한다. 화면 속에서 본인은 크게 보여 지는 하나의 달콤한 이미지에 주목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보여 지는 디테일에 관심을 가진다. 화면 속에서 찾아지는 사물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나타나며, 흐릿하게 남아있는 과거 기억의 잔상과 현재의 욕망이 한데 뒤섞이고, 의미 없는 물건과 상상 속의 이미지를 함께 나열함으로써 어린 시절의 일기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작업 과정은 어린 시절 물건과 정서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되는 동시에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 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본인의 작업을 통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과거 향수를 불러 일으켜 정서적인 안정감과 내면의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지은_empty frame_캔버스에 유채_80.3×80.3cm_2011
남지은_uselessness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2

다른 사람이 나를 보므로 나는 나 자신을 본다 는 남지은은 2011년 과 최근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는 시기적인 구분이나 사회적인 문제 보다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고자 한다. 개인은 누군가에게 (혹은 무엇인가에) 시선을 보내며 또 누군가의 시선의 대상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타인의 시선은 작가에게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매개물이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내가 존재하고 그에 맞게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타인의 시선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 나의 혹은 타인의 시선 속에는 욕망이 존재한다. 그것을 깨닫고 있는 개인들은 이 사회 속에 편입되어 욕망을 추구하는 혹은 부추기는 구성원이 되어간다. 이 끝없는 욕망은 결국 무엇을 위한 것 인지 인식하기 힘들게 되어 우리가 본질적으로 추구했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 시선에 존재하는 욕망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용한 것이 작가의 작품이며, 여기에는 시선에 의해 생산되는 욕망이 있다. ■ 갤러리 마크

Vol.20120810f | KKN - Threesom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