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_손보경 2인전

KIMHYEONMIN_SONBOGYEONG展   2012_0808 ▶ 2012_0814

초대일시 / 2012_080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인사동길 52-1)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생산과 능률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가치란 과연 무엇일까. 남보다 앞서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개인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무한경쟁의 사회 아래, 그 누구보다도 한 개인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숨 막히는 외부 자극에 빠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것은 표층적인 것에 몰두하는 삶의 방식일 뿐,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죽은 순간까지 어느 하나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이 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 우리는 그저 역동하는 한그루의 나무일뿐이다.

손보경_an-x-i-e-ty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420.9cm_2012
손보경_a-n-xie-t-y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30.3cm_2012
손보경_anx-i-ety_캔버스에 혼합재료_117×81cm_2012
김현민_Birth of Venus_캔버스에 유채_178×280cm_2012
김현민_Egoist_혼합재료_163×130cm_2012
김현민_Self-portrait_MDF에 인그레이브(engrave)_150×130cm_2009
김현민_The Creation of Adam_캔버스에 유채_130×220cm_2012

본 전시에서는 우리 삶에 만연한 독성, 현대인의 '불안'과 '속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현민 작가는 인간의 근원인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구속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보았다. 작가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패러디하여 인간의 자연으로부터의 '속박'을 표현했다. 한편 손보경 작가는 색, 선, 형태들의 무의식적인 심리적 표현을 통해 전체적으로 정밀한 테크닉보다 감정적인 선과 형태를 나타내는 작업을 시도한다. 그것은 점으로, 선으로, 면으로 그리고 색들로 '불안'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 손보경_김현민

Vol.20120808c | 김현민_손보경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