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움직이는 섬 Whale, the moving Island

장남원展 / CHANGNAMWON / 張南原 / photography   2012_0808 ▶ 2012_0826 / 백화점 휴점시 휴관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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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810_금요일_06:00pm

작가와의 대화 / 2012_0824_금요일_03:00pm_롯데백화점 본점 13층 문화센터 접수 / 롯데문화센터(13F)방문 또는 인터넷 접수 Tel.02.726.4151~2 / culture.lotteshopping.com 수강료 / 1,000원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 본점 LOTTE GALLERY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백화점 본점 12,14층 Tel. +82.2.726.4428~9 store.lotteshopping.com/handler/GalleryManage_F-curato

움직이는 섬, 고래 ● 2012년 여름, 롯데갤러리 본점에서는 시원한 바다 속 혹등고래의 신비한 사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혹등고래의 멋진 모습을 바다 속에서 기록한 사진들로 무더운 여름 우리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수중사진가이자 한국 최고의 수중사진가로 알려진 장남원 작가가 뉴질랜드에서 북동쪽으로 1900km 떨어진 통가(Kingdom of Tonga)의 비바우(Vavau)섬 해역에서 약 5년에 걸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이 해역은 혹등고래 수백 마리가 모여들어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기에 최적의 장소로 혹등고래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에 작은 산호섬들이 많고 수심이 얕아 천적인 상어와 범고래가 적어 새끼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혹등고래가 이 해역에 많이 서식한다고 해도 그들을 찍기 어려운 것은 고래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나라에서 일반인을 통제할 뿐 아니라, 이 지역의 고래들이 새끼를 데리고 이동하기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리에 예민한 고래를 찍기 위해서 사진가들은 공기통 없이 잠수를 해야 하며, 따라서 맨 몸으로 10m나 20m까지도 잠수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래에 대한 애정과 작가의 끈질긴 노력은 우리를 통가의 푸른 바다 속, 거대한 혹등고래의 얼굴 앞으로 데려갑니다.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역시 고래는 대단하다. 그 커다란 놈이 눈을 꿈뻑거리며 나를 보고 있는데 순진해 보이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통가(TONGA)에서 돌아오는 길은 무척 멀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마음 속 가득히 행복하고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이다. 사진이 좋고, 나쁘고는 나중 문제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보고 싶었던 놈을 물 속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혹등고래를 처음엔 무서워 도망도 갔었다. 나중엔 친해져서 인지 그렇게 착할 수가 없다. 아마 그들의 모습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 통가(TONGA)에서" (작가노트) ● 이미 기록의 성격이 강한 다큐멘터리를 넘어선 그의 사진은 고래의 육중함과 신비로움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고래와 인간이 나누는 휴머니즘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사진에 담긴 혹등고래와 다이버가 펼치는 싱크로나이즈 같은 장면들은 고래를 찍는 수중사진가들 평생 한번 만날까 말까한 희귀하면서도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합니다. 남태평양에서 마주친 몸길이 약 15m인 혹등고래와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에는 마치 고래와 악수를 하거나 춤을 추는 듯 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 장남원 Chang Nam Won_Whale_2011~2

일찍이 2010년 여름 에비뉴엘 전 층과 갤러리를 통해 세계 물 속 곳곳을 다니며 찍은 때묻지 않은 수중세계를 소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장남원의 수중사진. 2012년 올 여름에도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수중사진가인 장남원의 힘있고 아름다운 고래사진을 통해 신비하고 놀라운 바다의 세계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롯데갤러리 본점

Vol.20120808a | 장남원展 / CHANGNAMWON / 張南原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