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801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선열_김하나_백병기_이민하_진우혜
관람시간 / 10:00am~07:00pm
토포하우스 TOPOHAU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Tel. +82.2.734.7555/+82.2.722.9883 www.topohaus.com
어느날 눈을 들어 보면, 내가 평소에 다니던길, 매일 보아왔던 사람들, 심지어 거울 속의 나 자신과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까지도 불현듯 모든 것이 낯설어 보일 때가 있다. 이러한 낯선 잔상들은 일상의 매우 작은 일들이 뒤틀리거나 변하거나, 없어지거나 무언가 새로 생길때 촉발되기 시작한다.
우연히 시작된 이런 감흥은 자신이 기억할 수 없는 자아의 밑바닥을 툭툭 건드리고, 감당할 수 없는 일탈적인 풍동을 일으키려 하면서 점차 위험한 신호로 받아 들여지기 일쑤이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지금 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인가, 벙말 이곳이 내가 늘 있어왔던 곳인가하는 의문을 던질 틈도 없이 다시 틀에 박힌 일상 생활 속으로 고요히 침잠해 들어가길 자정한다. 이 낯익은 세상을 떠나기엔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있던 세상의 외피가 조금씩 벗겨져 나갈 때, 나의 잠들었던 자아가 깨어난다. 거울 속의 나는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지만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영감을 뿌리치게 되는것이다.
이 전시는 낯익은 세상에서 잠든 우리들에게 낯익은 질문을 던지러 왔다. 오늘도 당신의 세상은 정말 낯익은 세상인가에 대한 질문을.. 그리고 낯선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 낯익은 세상
Vol.20120806c | 낯익은 세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