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내부자의 풍경

권인경展 / KWONINKYUNG / 權仁卿 / painting   2012_0806 ▶ 2012_0831 / 주말 휴관

권인경_내부자의 풍경_한지에 고서꼴라쥬, 수묵채색_65×93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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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4:00pm / 주말 휴관

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 YEOKSAMYEOK GALLERY/ DAEWOO SECURITIES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5번지 아주빌딩 3층 대우증권 WM Class 역삼역 지점 Tel. +82.2.568.8866 www.sisoa.com

권인경은 한지에 수묵채색과 고서(古書)꼴라쥬의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의 도시와 도시풍경들을 작품에 담아낸다. 여러 풍경들은 마치 하나의 장면처럼 화면 속에 펼쳐진다. 건물과 공간들은 작가에 의해 가로로 또는 세로로 첩첩히 쌓여져 재조합되어, 현실을 벗어난 세계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2005년의 첫 개인전『도시-일상의 삶』에서의 작품들이 수묵을 위주로 실제적인 도시건물들이 중첩된 공간을 보여주었다면, 두 번째 개인전『도시-변화 그리고 반영』(2006)부터는 고서꼴라쥬를 사용해 도시의 고층 건물과 아파트들의 풍경들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권인경의 작업들은 점차 사실적인 공간처리에서 마치 몽타주와 같이 하나의 화면 속에 다양한 시간과 장면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해왔다. 2011년 이후부터 최근의 작업들에서는「보이다, 보여지다」(2011),「보다, 보이다」(2012)와 같이 '그림 속 그림' 형식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제 여백의 공간은 확연히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하지만 시점은 변함없이 다양하게 교차하면서 건물의 외부와 내부, 측면과 정면들을 표현한다. ■ 김동현

권인경_조망의 풍경_한지에 고서꼴라쥬, 수묵채색_70×109cm_2011
권인경_정감화된 공간_한지에 고서꼴라쥬_36×58cm_2011
권인경_내부자의 풍경_한지에 고서꼴라쥬, 수묵채색_53×45.5cm_2012
권인경_보다, 보이다_한지에 고서꼴라쥬, 수묵채색_30.5×41cm_2012
권인경_내부자의 풍경_한지에 고서꼴라쥬, 수묵채색_16×22cm_2012

"이러한 풍경은 인간이 자연에서의 위험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안식처의 공간(자아의 깊은 영역)을 제공함과 동시에 바깥세계를 조망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일종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즉, 나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외부를 바라보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자신만의 은신처인 공간에 깊숙이 파고들며 또한 외부 세계를 눈으로 거닐며 그 안에서 이상적 공간을 창출하려는 태도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의 경로에 따른 시선으로 도시를 관조하기도 하고 또한 내부로 육박해 들어가 철저히 내부자로 도시를 경험하며 이를 나만의 공간으로 구축하려는 것이다." (작가노트「내부자의 풍경」中에서) ■ 권인경

Vol.20120806a | 권인경展 / KWONINKYUNG / 權仁卿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