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경_이애자 2인展

2012_0801 ▶ 2012_0831 / 일요일 휴관

오미경_시리즈159_빵과 옷걸이_사진_20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충정각 SPACE CHUNGJEONGGAK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60-22번지 Tel. +82.2.313.0424 +82.10.8324.2239

"이번 전시를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나름의 계획과 과정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았던 사건들이 발생했고, 이 사건들이 작업에 끼어들면서 애초의 계획은 수정되고 변형되었다. 「Children:114.4」는 오래된 나의 관심사 '폭력'에 관한 작업의 일부(이 작업은 '통영 아름이 사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튀니지」는 오랜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며「Room1863」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의 일면이다." (이애자, 작가노트)

오미경_시리즈215_빵으로 만든 방석_사진_2012
오미경_시리즈427_옷걸이와 등_사진_2012

「이오애미자경 展」의 기획은 2012년이 시작되면서 기획되었다. 본격적인 작업은 전시장과 일정이 정해진 후 시작했고 지속적인 작업적 고민으로 서로 교감했다. 그동안 닮은 듯 다른 두 작가는 설치 작업과 드로잉을 주로 다루어왔다. ● 오미경 작가는 감성적이고도 지극히 개인적인 그러나 결코 사회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주제들을 주변의 사소한 오브제들로 풀어왔다. 이번에도 의자, 빵과 옷걸이 혹은 전등, 허브 등 손에 쉽게 닿아 있는 것들을 자유자제로 움직여 설치에 가까운 작품을 완성했다. 그리고 그것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되어 충정각의 특수성인 '식당'이라는 장소성과 어우러져 또 다른 감각을 일깨우고 있다.

이애자_Children:114.4_포장BOX, 종이, 혼합재료_가변설치_2012
이애자_튀니지_인터넷 국기이미지 차용, 인화지프린트_2012 이애자_튀니지_상세이미지_42×59.4cm_2012
이애자_Room1863: 거울, 3_거울PVC, 유리, 사진프린트_가변설치_2012
이애자_Room1863: 떠도는, 풍경_사진_가변설치_2012 이애자_Room1863: 떠도는, 풍경_사진_10.2×15.3cm, 가변설치_2012_부분

이애자 작가는 그동안 다소 추상적이면서 단순한 모티브들에 심취해왔다. 작가 본인의 세계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들을 선과 면 기하학적 다면체 혹은 단순한 드로잉과 설치를 통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이기보다는 비약적인 태도를 견지하면서 작업을 구축해왔다. 더불어 그 작업의 시작과 완성에 이르기까지 과정 자체의 행위는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이애자 작가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오브제와 현실적 모티브를 토대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전개를 보여준다. 작가 개인의 경험이 그가 지닌 세계에 대한 고민과 맞물려 이루어진 작품은 이전의 비약적 태도가 보여주지 못했던 '어떤'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드러내고 있다. ■ AJ

Vol.20120805g | 오미경_이애자 2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