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작가 김종일은 감정을 이입한 소재에 자신을 융화시킨다. 작가는 멍이든 사과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시각언어로 전달한다. 그의 작품과 실제 사과를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면 그의 작품에선 실제를 능가하는 사실성을 엿볼 수 있으나 작가의 유미주의적인 태도와 동양미술의 무한한 확장 공간인 여백의 조화로 사실적인 표현 그 이면에는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 개인뿐 아니라 사람들의 숨겨진 상처, 아픔 등을 조형화시킨 사과는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의미의 확장이 가능한 역설적인 소재로 재창조된다.
멍이든 사과는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현대인을 상징하며 또한 작가의 자화상이다. 무한한 여백에 덩그러니 놓인 사과, 그 앞에 선 감상자는 사과를 통해 자신을 찾고 자연스럽게 승화된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진재영
Vol.20120802c | 김종일展 / KIMJONGIL / 金鍾逸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