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갤러리 정수 작가 초대展

송인展 / SONGIN / 宋寅 / painting   2012_0802 ▶ 2012_0808

송인_이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_193×260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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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802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우연갤러리 WOOYEON GALLERY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7-2번지 Tel. +82.42.221.7185

극명하게 드러내다... 금번 전시 작품을 준비함에 있어 그동안의 작품 성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그로인해 파생되어 현재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다. 일련의 작품 성향을 보면 2009년 이전작품 까지에는 선과 여백, 생성과 소멸에 대한 소고 였으며 생명에 관한 물음을 조형적인 언어로 풀어가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평면성과 입체성들은 사각틀속의 각각의 조형적 요소로 작용하여 선과 공간의 확장된 의미로서 보여 졌으며, 또한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주의적 의제에 대한 이중적 결합을 통해 생명성에 대한 복선이 깔려있는 작품들의 일색이었다.

송인_밤10시 또다른 전쟁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_130×162cm_2012
송인_빈 공원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_117×91cm_2012

2010년에 오면서 작품은 환경에 대한 물성의 변화를 통해 자연 주의적 성향을 더욱더 구체적으로 이미지를 드러내며 자연으로의 회귀를 내포 하게 된다. 또한 생활 주변과 작가, 우리 사이에서 투영되고 있는 현상들을 초현실적 시각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작가의 사고 즉 시대와 현상을 미술적 언어들로 효율적이고 강하며 담대하게 담아내려는 시도를 조형적 요소들로 승화 시키고자 하는데 귀결되어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송인_정지된 시간1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_130×160cm_2012
송인_정지된 시간2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_97×117cm_2012

2012년 작가는 그동안의 작품이 내포하고 있지 않는 시각적 언어와 사회적 현상과의 간극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자연에서 시작하여 사회 현상이라는 어우러진 틀을 이루고 있는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부자연스러우며 때론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 단계와 그 속에 영위하고 있는 존재들의 현상에 주목 하고자 한다. 현상은 현상으로 그치지 않는다.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시점에서 출발하려 한다. 현상계의 시점은 과거라는 물리적 작용으로 파생되어져 왔으며 앞으로 다른 형태들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순전히 개인의 의식속에 자리할 수 있으며 우리라는 포괄적 개념들의 상호관계 속에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집단적 의식이 어떠한 현상을 유발해 나아 가는지 그 속에서 구체적인 서술을 통해 제안하려 한다. ● 이러한 제안은 메타포 적이지 아니하고 직접적인 방식을 통해 그 카테고리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카르마를 통한 직접적 반사작용으로 도출될 것이다. 또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 즉 알고리즘적 해석이 아닌 극히 자위적인 방법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제언은 본인을 보다 더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함이다. ■ 송인

Vol.20120802b | 송인展 / SONGIN / 宋寅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