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展 / 2012_0725 ▶ 2012_0807 초대일시 / 2012_0725_수요일_06:00pm
박정표展 / 2012_0808 ▶ 2012_0821 초대일시 / 2012_0808_수요일_06:00pm
박정근展 / 2012_0822 ▶ 2012_0904 초대일시 / 2012_0822_수요일_06:00pm
주최 / 갤러리 룩스 후원 / 고은사진미술관 협찬 / 토요타포토스페이스_그린아트_종이에그린_신지스튜디오클럽_포토플러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11:00am~07:00pm / 마지막 화요일_10:00am~12:00pm
갤러리 룩스 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82.2.720.8488
2012 갤러리룩스 신진작가 공모전 심사평 ● 이번 갤러리룩스의 신진작가공모전에는 모두 102명의 포트폴리오가 접수되었다. 이중에서 어렵게 3명을 선정했다. 아쉽게도 막판까지 경합하다 선정에서 제외된 몇몇 이들은 작품성은 뛰어난 편이지만 이미 여러 군데서 선정되거나 몇 번의 개인전을 치뤄 낸 이들, 그리고 올해 이미 전시가 잡혀있는 경우라서 제외되었다. 이 공모전의 의미가 가능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가능한 신선하고 낯선 얼굴,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그리고 이 공모전이 사진 작업에 국한하고 있기에 그와 무관한 작품들은 배제했다. 작가들이 공모전의 요강을 잘 숙지해서 출품해주었으면 한다. 심사를 통해 3명이 작가를 선정했다. 김태동과 박정근, 박정표가 그들이다. 모두 상당한 기량을 갖추었고 꽤나 까다롭고 힘든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정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김태동과 박정근은 인물사진작업인데 둘 다 모두 특정 공간에 놓인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전자가 불 특정한 도시인을 도시의 후미진 공간이나 사각지대에 고립시켜 놓고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해서 촬영했다면 후자는 배경과 인물(나신의 자화상)을 모두 멀리 위치시켜 놓아 그로 인해 벌어진 거리 속에서 인물의 고독함과 결별의 내음이 강하게 환기되는 작업이었다. 탄탄한 기량으로 공간과 그 공간에 놓인 인간의 관계를 질문하는 동시에 명암의 대비로 심리적 정서를 자극하고 주어진 삶의 환경으로부터 부단히 겉돌거나 소외된 존재에 대한 성찰을 암시하는 작업들이다. 아쉬울 수 있는 상투형을 단단한 조형감각으로 비껴서고 있다.
박정표의 바다사진은 기하학적 분할과 단순성 속에 바닷물의 신비한 색채를 눈부시게 안긴다. 아름다운 사진이다. 익숙한 화면이지만 완성도 높은 솜씨가 엿보인다. 선정된 세 명의 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의 정진을 기대한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 한국 사진계에 커다란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갤러리룩스에도 감사를 드린다. ■ 박진영_박영택
Vol.20120725d | 2012 갤러리룩스 신진작가지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