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궤도

órbita展   2012_0718 ▶ 2012_0724

초대일시 / 2012_0718_수요일_06:00pm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그룹展

참여작가 강희영_김다솜_김윤경_김선_김예지 김희정_남지은_박아람_박혜원_오세라 유지희_이세준_이혜선_임하영_송용한 전다정_정은진_최문선_현지선_황평강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팔레 드 서울 gallery palais de seoul 서울 종로구 통의동 6번지 Tel. +82.2.730.7707 www.palaisdeseoul.net

órbita는 스페인어로 천문학에서 궤도를 뜻하는 단어로써, 활동이나 영향 등의 범위, 삶의 행로, 생활 과정, 세력 범위 등의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타이틀로 삼은 이번 전시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작업하고 생활해가고 있는 동시대의 신진작가들이 모여 그들의 삶과 예술적 궤도를 되짚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예술은 동시대상을 반영하는 의미에서 공통적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서로의 삶의 관점과 신념에 의해 그 행로와 범위는 여러 영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형태로써 보여 진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저마다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삶의 특이성을 이용하여 작업을 해석해 나가며, 이들이 빚어내는 조화와 충돌을 통해 관객들은 그들의 시간과 인식에 새로운 공감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다양한 의미로 내비치고 전달된 작품을 통하여 관객과 작가 모두 스스로의 궤도를 구축하고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강희영_어느 한적한 오후_거울에 유채_120×164cm_2012 김다솜_Girl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2
김선_Transitional space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2 김예지_Fusion_Cak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2
김윤경_zero-focus_종이에 드로잉_54.5×78.8cm_2012 김희정_발칙한 선언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2
남지은_Uselessness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12 박아람_Rollercoaster_나무 패널에 종이_90×360cm_2012
박혜원_Play with starbuck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80cm, 10×10cm×32_2011 오세라_rebirth of the child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2

본 전시는 총 20인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예술적 궤도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으로 꾸며진다. 그들은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삶과 접촉된 예술의 행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모든 예술은 언제나 작가 자신으로부터 하나의 여정을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의 근원으로부터, 작품으로 자신의 삶과 세계이해를 도모하는 것이다. 예술은 하나의 이념이나 전문적 지식체계 안에서 드러나거나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결코 대단히 어렵거나 거창한 것도 아니다. 다만, 예술은 그 창작행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이해가 어떻게 자신과 자신의 주위를 바라보고 있는가에 의해 의미를 가질 뿐이다. 결과적으로 예술은 시공간 속 작가 자신과 그 삶의 행로이다.

송용한_시장이야기...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2 유지희_MOMA III_캔버스에 유채_145.5×97cm_2012
이세준_선택받지 못한 작업들_캔버스에 유채_65.1×90.9cm_2012 전다정_Game Worl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8cm_2012
이혜선_The Glorious town_캔버스에 유채_112.2×162.2cm_2010 임하영_A - men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2
정은진_여왕의 방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2 최문선_More than a Feeling_캔버스에 유채_49×53cm_2012
현지선_scene of moment_종이에 혼합재료_58×78cm_2012 황평강_The missing jewel-5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2

이 같은 예술의 시작이 가능한 때와 곳을 현재라고 말해본다면, 예술의 현재는 항상적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동시에 표현을 통해 의미를 구축해나가는 일이 되기도 한다. 표현과 의미구축은 결국 예술가의 행위를 지속화시키고 변모를 향하게 한다. 아울러 작가에게 자신의 시각과 자신만의 시야에 잡혀 들어 올려지는 삶과 예술의 궤도를 세상 사람들과 조우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작가와 관객들은 그 위에 놓인 작품들로부터 새롭고 또 익숙한 삶과 예술의 궤도를 만나게 된다. 해석의 방향은 그 중심 자체로써의 예술경향을 점차 명료하게 드러낼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데 모아진다. 오늘, 작품을 바라보는 당신과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지금, 그리고 여기는 어떠한 궤도로 이해되고 있습니까? ■ 김윤경

Vol.20120718g | 예술의 궤도-órbita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