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717_화요일_05:00pm
관람료 대인 5,000원 / 소인(초,중생) 3,000원 / 7세 미만, 70세 이상 무료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세계적 문화유산 한국의 고판화 특별전 ● 우리나라의 목판화는 일반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랜 역사와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각 시대의 인쇄술을 집대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 만큼 시대마다 광범위한 계층의 애호를 받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성행하게 된 민족미술의 중요한 유산 중 하나로서 각 시대적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민족이 자랑하고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세계 최초로 12세기경 고려시대에 놋쇠로 만들어 쓴 금속활자는 활자 문화의 모체로서 학문적인 가치와 더불어 예술적 조형성으로도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화에 대한 미술사적인 연구나 평가가 폭넓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판화에 대한 전시 역시 박물관이나 일부 고미술 전문 화랑에 국한되어, 조선시대 의괘도나 지도 등에 특정한 용도의 판화에만 집중되었다. 장식, 교화, 기복, 기록 등의 다양한 용도를 포괄하며 어느 정도의 규모로 전시된 경우는 한국판화회에서 주최한 전람회(1971년, 경복궁현대미술관)나 서울판화미술제의 특별전 형식으로 진행된 『古近代 版畵展』 (1995년, 예술의 전당) 정도이지 않을까 한다.
이번 가나아트 주최 21세기 국내 최대 규모의 컬렉션전인 『木石으로 찍은 우리의 옛그림』전을 통해 척박한 고판화에 대한 관심 고취와 재조명의 시발점이 되는 동시에, 판화에 대한 미술사적인 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21세기 국내 최대 고판화 컬렉션전-조선시대 목판화, 근대 (일제강점기) 석판화 ● 가나아트는 조선시대 목판화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근대 석판화를 중심으로 한 대형 고판화 컬렉션전을 개최한다. 가나아트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컬렉션은 한국근대판화 1세대인 故 이항성 작가(1919-1997), 홍대 판화과 교수와 박물관장을 역임한 이승일 작가(1946-)까지 2세대에 걸쳐 50여 년간 한국판화를 지켜내고 후대에 문화유산으로 남기고자 한 예술가들의 집념과 열정의 결과라 할 수 있다. 21세기 국내 최대 고판화 컬렉션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50여 년간 수집한 판화, 목판, 전종류, 인장 등 2000여 점의 유물 중에서 작품성이 뛰어나거나 희소성이 있어 미술사적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는 2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가나아트
Vol.20120717c | 木石으로 그린 옛그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