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중심

The Empty展   2012_0716 ▶ 2012_0720

초대일시 / 2012_0716_월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유선_노슬기_성지은_송금희 오희주_유재희_이슬_정현정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동국 GALLERY DONGGUK 서울 중구 필동 3가 26번지 동국대학교 문화관 B1 Tel.+82.2.2260.8752 www.dongguk.edu

빈중심 - 중심은 늘 비어있다. 그리고 비어있음은 늘 두려움을 수반한다. 전시의 시작은 이십대 젊은 작가들에게 산재한 두려움 이었다.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이들의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과거는 권태로웠다.랄까? 그렇게 현재가 비워진 중심 밖은, 과거의 권태와 미래의 두려움이 함께 띠를 두른다. 그 "빈 중심" 위를 이들 젊은 작가들은 서성임을 반복한다. 이 전시는 그 서성거림, 반복됨, 갈등의 부산물로 "재능과 노력, 자신과 사회, 조립된 기억, 불평과 현상, 불안한 꿈, 가족과 나"를 들여다 보는 전시이며, 중심 밖에 각기 다른 두려움의 써클을 그리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김유선_Mobile house_C 프린트_48.8×70cm_2012
노슬기_Nobody knows_디지털 프린트_38.4×46.9cm_2012
성지은_마음안정제_캔버스에 유채_100×155cm_2012
송금희_거짓기억 확인_디지털 프린트_17.26×29×0.4cm_2012
오희주_추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2
유재희_melting animal_실리콘, 파라핀, 혼합재료_00:03:04_2012
이슬_악몽채집 惡夢採集_설치_2012
정현정_기레빠시_디지털 프린트_90×85cm_2012

하나의 정의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고 서로의 피아식별이 불분명한 시대를 살아가는 빈 중심의 시대, 결국 이들 갈등의 껍질은 늘 불안한 써클을 돌며 중심을 향한다. 그 답답하고 비어있는, 아직은 열리지 않은 문 넘어 누군가의 노크를 가정한체 말이다. 겹겹히 누적된 검은 써클 그 중심을 찾아가는 이 전시는 "빈 중심" 그러함으로 매력적인 젊은 열망이 채워진 7월의 기록이다. ■ FM

Vol.20120716c | 빈 중심-The Empty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