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는 길 On the Road

김희영展 / KIMHEEYOUNG / 金希暎 / photography.video   2012_0709 ▶ 2012_0715

김희영_2012년 경주_디지털 프린트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70608f | 김희영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2_0709_월요일_06:00pm

본 전시는 2012년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부지원으로 시행됩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부산광역시_부산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7:00pm / 7월 15일_11:00am~01:00pm

벽촌갤러리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360-11번지 Tel. +82.51.582.1103

김희영은 한국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면서 인터랙티브 아트관련 작업을 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조형과 영상을 결합할 수 있는 공부를 하기위해 프랑스 르 프레누아(Le Fresnoy Studio National des Arts Contemporains)에서 영상예술과 디지털 아트를 공부하고 이후 한국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고 융합문화예술 관련 연구를 하면서 이 전시를 구상하고 마침내 부산문화재단의 일부 지원으로 벽촌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희영_2012년 김해_디지털 프린트
김희영_2012년 기장_디지털 프린트

1. 전시 배경과 취지 - 어머니의 감기 몸살로 대신 여행지로 떠났다. 계획된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과 달리 여행비를 선납했다는 이유로 예정에 없던 여행을 억지춘향으로 나섰다. 무심했던 나의 눈은 창밖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따라잡고 있었다. 창밖을 보면서 이 순간들을 포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같은 느낌을 재현하는 작업들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시도는 평면에 묘한 입체감을 준다. 입체감과 속도감의 연관관계가 궁금해진다. 뜻하지 않았던 여행은 일상의 탈출을 통해 나와 주위를 새롭게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그 느낌과 감성을 작업으로 표현하려는 원동력이 되었다. 관람자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내가 사진과 비디오 작업을 통해 얻은 작은 휴식과 재미를 관람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김희영_2012년 거제도_디지털 프린트
김희영_2012년 부산_디지털 프린트

2. 전시 내용 - 사람들은 자신의 시선과 지각기준을 중심으로 외부를 파악한다. 예를 들면 기차역에서 정차해 있던 옆 기차가 앞으로 나가면 내가 탄 기차가 뒤로 밀려나가는 경험을 한다. 그러나 이는 배경이 변화하지 않는 것이라는 나의 믿음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관람자는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이런 믿음을 깨뜨리게 될 것이다. 사진과 영상은 부산, 김해, 기장, 거제도, 경주, 여수를 여행하면서 촬영한 것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자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다양한 속도를 경험한다. 또한 어떤 관람자들은 자신이 서있는 위치를 움직이는 공간으로 착각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여행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풍경을 다양한 속도로 보여준다.

김희영_2012년 여수_디지털 프린트
김희영_동영상 스틸

3. 전시 목적 - 관람자는 전시공간에서 속도감 있는 여행을 함께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가만히 앉아 차를 타고가면 차의 속도에 따라 풍경들이 움직인다. 이 움직이는 풍경의 순간들은 포착되거나 잡히지 않는다. 본 전시에서 관람자들은 이 다양한 풍경의 포착을 경험하게 된다. 관람자는 기차와 버스를 타지 않아도 비디오 영상을 통해 그러한 움직임의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마치 동영상의 한 순간과 같다. 그러나 관람자들은 자신이 걷는 속도에 따라 또 다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희영

Vol.20120709d | 김희영展 / KIMHEEYOUNG / 金希暎 / photography.vide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