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707_토요일_03:00pm
주최 /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공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 휴관
원골 자연미술의 집 WONGOL INTERNATIONAL RESIDENCE 충남 공주시 신풍면 원골예술길 181 (동원리 14-1번지) Tel. +82.(0)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인간으로서 또 작가로서 나는 자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내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은 지구촌 상황에 대한 뉴스거리들이다. 강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 남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기후 온난화 현상 소식, 매일 150 여종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 등이다. 부정적인 소식만 있는 것 같고 또 인간이 지구상의 자연을 죽이고 있는 것 같다. 이 문제들은 엄청난 것들인데 나는 이러한 모든 문제들이 다름 아닌 우리 인간과 관련되어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나는 인간의 간접적인 상호작용으로 자연이 파괴되기 쉽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일깨우는 것을 작품 목표로 삼고자 한다. 나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서 자연에 대한 나의 관심사를 엉뚱한 장소, 자연그대로의 장소 혹은 의외의 장소인 공공 장소로 옮겨 놓아 사람들이 그것을 함께 공유하도록 한다. 나는 작업의 개념은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을 경험하는 장소들에 관한 것이다. 나는 정신적인 경험과 신체적인 경험이 세상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대한민국 공주 부근 작은 마을 원골에서 2012년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야투 레지던스 덕분에 나는 오래전부터 해보고자 했던 몇몇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실현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원골에 머물던 시기는 벼 농사 철이었다. 이것은 나에게「숨쉬는 벼」이라는 제목의 비디오 작품을 만들어 내도록 영감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나는 내 몸 위에 모판을 올려놓고 긴 시간 심호흡을 했다. 그 모들은 일제히 내 몸쪽으로 움직였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6주간 열린 2개의 호박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나는 매일 흐릿하게 칠한 보드를 배경으로 이 호박들을 찍어 갤러리에 전시했다. 그 중 한 프로젝트가「원골 - 과거와 현재」라는 작품이었다. 그동안 나는 야투 자연 미술의 집이 창설된 이후 여러 차례 그곳을 방문해 왔다. 그래서 수년간에 걸쳐 그 마을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볼 수 있었다. 원골은 한국에서의 변화하는 삶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된다. 왜냐하면 그곳은 평지에 위치해 있고, 또 농업으로 일구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그곳이 마을 사람들 자체를 위한 먹거리를 제공했는데, 지금은 주로 판매용 생산물에 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전에 그곳 원골을 방문했던 작가들로부터 사진들을 얻었다. 그것들은 최근에 찍은 사진의 과거의 모습이다. 그 마을에 사는 나이든 여자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은 최근의 상황을 전해 주고 있다. 또 다른 프로젝트에서 나는 그 땅을 직접 비디오 카메라로 담았다. 그 광경은 매우 놀라워서 우리가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어린시절에 가졌던 어떤 생각을 기억나게 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특정 장소에 설치한 한 작품은 레지던스 하우스의 주 출입구 위쪽 한 방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나는 크고 작은 돌들을 수집하여 울림의 몸 역할을 하는 나무 마루 위에 올려놓았고, 그 광경을 비디오에 담아 전시했다. ■ 안케 멜린
모시에 담은 자연이야기 ● 모시는 자연에서 얻어진 섬유 중에서도 가장 자연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모시는 빛을 통과 시켜 그 자체로 반투명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서 풍경 혹은 몸과 하나가 된다. ● 나는 이번 레지던스 기간 동안에 모시의 재료적 특성이 어떻게 자연과 만나 조형적 상태로 존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원골 자연미술의 집 정원에 설치한 이번 작품은 빨강, 노랑, 파랑, 흰색, 보라색등 기본색을 물들여 숲에서 자라 오르는 풀과 같은 형태로 제작하였다. 작품 안쪽으로 바람이 흘러 들어가면서 가벼운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이 작품은 안과 밖의 경계가 분명하면서도 시각적 물리적 열림 상태를 유지한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생성 소멸하는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나는 담백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모시의 색과 질감과 만나면서 자연과 닮을 나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모시가 가진 재료적 특성을 통해 자연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다. ■ 윤진숙
Both as human being and as an artist I am interested in nature. During the last years my thoughts are circling around the news about the situation on our planet: the rainforests are decreasing, the climate is warming up so that poles are melting and oceans rising. Everyday 150 species are dying etc, etc. It seems as if there is only negative news and that we as human beings are killing the nature on our planet. Although these are overwhelming problems I try to inspire awareness for all these relations to us, human beings. I want to make work which is encouraging consciousness about the fragility of nature through an indirect interaction with people. In one body of work I bring my interest in nature to unexpected, undeveloped, and unlikely public places and share it with people. My conceptual structures are pieces/places for observation and experience nature. I believe in that mainly mental and physical experiences can change the perception of the world. Thanks to the Yatoo Residency in Wongol, a small village near Gongju in South Korea, during May 16th – July 16 2012, I was able to work out some other ideas which I wanted to do since long time. My residency took place while rice was planted. This inspired me to make a video called "Breathing Rice". I placed rice-plants on my body and took long deep breaths. The rice moved simultaneously to my body. The 2nd project shows the growth of 2 pumpkin plants throughout the period of 6 weeks. A neutral background was placed behind the plants and I took photos everyday and displayed in the gallery. One project was "Wongol- Past and Now". As I have visited Yatoo`s Nature Art House many times since it was created I could detect the changes in the village which occurred throughout the years. Wongol is a good example for the changing life in Korea because it is located in the flatland and determined by agriculture. In former times the land provided food for the villagers, now it is mainly focusing on sellable production. I got photos from artists who have been in Wongol in former times. These are accomplished by photos from nowadays. Interviews with old ladies living in the village interpreted the recent situation. In another project I moved a video camera directly above the ground. The perspective is so unusual and the video shows a world which we normally do not see. We might remember the view which we had when we were children. A site-specific piece was inspired by a room above the main gate of the Residency House. I collected stones of different sizes and moved them on the wooden floor which functioned as a resonance body. A video was recorded and presented. ■ Anke Mellin
Story of Nature in Moshi (Ramie Cloth) ● Moshi of all linen fibers made of natural materials maintains the most natural characteristics. Moshi becomes one with landscape or a body as the light passes through it by maintaining a semi-transparent state. During my residence in Wongol, I tried to study how the material characteristics of linen can co-exist as an artistic state as it meets with nature. The work installed in the garden of Wongol was produced by dyeing primary colors such as red, yellow, blue, white and violet, and forming them in the shapes growing plants in the forest. As light winds blows inside the work and produce movement, this work has clear boundaries of inside and outside but remains in open state visually and physically. Through this work I wanted to express birth and death process of nature. I tried to find myself resemble nature working with Moshi's color and texture which gives me light and calm feeling. And I learn the wisdom of life accepting the other. I would like to cherish this residence program as it provided me the opportunity of meeting with nature newly through material characteristics of Moshi. ■ Yun Jinsook
Vol.20120707f | 서른개 골짜기의 울림-2012 자연미술 초대작가展 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