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ING SERIES

나의 꿈속에 스타킹에 대한 페티시즘 욕망과 두려움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교묘하게 포장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들이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욕망이 에너지원이 되어 수많은 비유와 은유 비현실적인 상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멈춰져 있는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처럼 말이다.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2_잉크젯 프린트_90×120cm_2012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3_잉크젯 프린트_120×90cm_2012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5_잉크젯 프린트_101.6×76.2cm_2012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6_잉크젯 프린트_101.6×76.2cm_2012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7_잉크젯 프린트_90×120cm_2012

홍기웅_스타킹 시리즈3-#10_잉크젯 프린트_101.6×76.2cm_2012

특히 현실 속의 실제 스타킹을 신은 다리 즉 리얼리티 한 이미지는 나에게 지루함과 답답한 형상이 되어 버렸고 그 지루함과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것들을 끄집어내어 마치 현실 속에서가 아닌 내가 꿈꾸던 이상에서 상상했던 것들을 이번 작업을 통해 표현하면서 개인적인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 이번 스타킹 시리즈에서는 어둡고도 기묘하면서도 시각적 이미지가 강한 작업을 표현하며 혼돈, 도취, 차가운 서정과 두려움이 섞여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 홍기웅

Vol.20120702d | 홍기웅展 / HONGKIWOONG / 洪己雄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