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Star

임장환展 / LIMJANGHWAN / 林長煥 / painting   2012_0620 ▶ 2012_0701

임장환_金閣寺 (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53.3×44.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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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7:00pm / 5pm on the last day

Shonandai MY Gallery 湘南台画廊 Roppongi Sakae Bldg. 3rd Fl. 7-6-5 Roppongi Minato-ku Tokyo 106-0032 Japan Tel. +81.3.3403.0103 www.shonandai-g.com

봄의 침묵 ● 인간의 욕망이 인간을 과거에 전설로 만든다. 인간의 욕망은 결핍에서 온다. 인간은 결핍을 매우려고 환경를 소비하고 편의에 의해 인공적으로 새로운물질(DDT,원자력)을 만들고 이런 모든 것들이 인간을 과거에 전설로 만들고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Silent Spring"의 저자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말했듯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올 것이다.

임장환_EVOL(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31.8×40.9cm_2012
임장환_Deer(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24.2×40.9cm_2012
임장환_調和,彫花,弔花 (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53.3×40.9cm_2012

Silent Spring.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의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합성살충제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생태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자연의 모든 구성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끝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 그 파괴로 인한 인간 자신의 파괴에 관한 이 암울한 예고는 작가에게 이번 시리즈의 영감을 제공하였다. 임장환은 새 소리가 사라진 죽은 듯 고요한 봄을 이야기 한다. 그의 작품은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럽지 않은 만들어진 세상, 지나치게 화려한 밝은 색감으로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념비들은 한 시대를 지배하며 영원히 기억되고자 세워진 것들 이지만, 그 욕망은 더 이상 위용과 자태를 뽐내지 못한 채 그저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이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그저 세월이 흐른 만큼 겹겹이 쌓인 먼지 속에서 흐릿해져 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영원함을 갈구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저 찰나만이 허락 될 뿐이다. 우리는 임장환의 이 고요함 속에서 불현듯 불안감이 엄습함을 느낀다. 임장환의 침묵의 봄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또 다른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 여수연

임장환_Hopex (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53.3×40.9cm_2012
임장환_Lonly(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53.3×44.5cm_2012
임장환_Fighter(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45.5×34.4cm_2012 임장환_Fighter(Falling Star)_캔버스에 유채_45.5×37.9cm_2012

일본의 대지진 ● 미국의 일본연구자 찰머스 존슨은 30여년 전에 일본사회를 '발전국가(developmental state)'라고 명명했다. 그가 본 일본사회는 국가가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고, 정부와 민간이 효과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조정해 정교한 발전의 방도를 만들어가는 네트워크사회였다고 생각했다. ● 그러나 일본은 기업(도쿄전력) 이익논리 때문에 일본형 시스템이 대재앙 속에서 무력화되고 있다. 예상 밖의 거대한 재앙 속에서 정치적 지도력이 마비되고, 잘 짜여진 매뉴얼 지침에 대한 맹신이 도리어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 원전 폭발은 대규모 인간파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당연히 초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그러나 리더십은 보이지 않고, 이미 시간을 허비해 통제불가능한 상황에서야 뒤늦게 인간특공대를 투입했다. 처참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 임장환

Vol.20120619e | 임장환展 / LIMJANGHWAN / 林長煥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