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616_토요일_01:00pm
16일 행사일시 / 2012_0616_토요일_01:00pm~10:00pm Live Painting&Art Sale_Installation&Dinner_Performance&Screening_Party
참여작가 EMPIRICAL ARTISTS COLLECTIVE : VANISHED WITNESS 페인팅&아트세일 / 여인영_장수종_김지영_심우현_임윤아_최윤희_Aaron Choe 비디오 퍼포먼스 / 신양호(VJ Sin)_강운진_박지민_김진아 비디오인스톨레이션&스크리닝 / 건국대영상학과 재학생 30인
기획 / 한요한 후원 / VOID INTERNATIONAL URBAN COMMUNITY MEDIA INTERVENTION RESEACH
관람시간 / 01:00pm~07:00pm
FM 333.3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3-3번지 Tel. 070.7758.4118 www.fm3333.com
전위적인 아방가르드의 일상에서 예술 실천과 키치적인 샤방가르드의 대중예술의 예술적 실천 사이의 공간 창출 가능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ART SALE, LIVE PAINTING과 ELECTRONIC MEDIA PERFORMANCE 를 통해 아방가르드의 다양한 실천적 기법과 현대의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 21세기 예술의 새로운 생존 전략과 발전의 방식을 모색해 본다. 즉 이번『아방과 샤방사이』이벤트는 전통적인 미술의 매체를 넘어 일상에서 넘처 흐르는 FOUND OBJECTS의 변용 MODIFICATION을 통해 우리가 일상의 삶을 어떻게 전유APPROPRIATION할 수 있을지 탐험하여, 다양한 취향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을 실험하기 위한 플렛폼으로써, 일상에서의 예술의 실천과 예술의 일상화를 탐진해 보며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것이다.
예술은 허위의식으로서의 어떤 사상적 구조물이며, 단순한 표현의 중복이 아니라 사회 현실의 산물이다. 예술은 객관화된 정신적 산물들과 사회현실 사이의 모순적인 관계를 사유해주도록 해준다. 사실 예술가와 관객 모두는 자신이 원하지않든 원하든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적 갈등관계 내에서 입장을 취하게 된다. 즉 그가 자신의 대상을 관찰하는 시점은 당사자가 속한 그 시대의 사회적 역학관계속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해석가능하며 사회에서의 예술의 위치는 비평가들의 성찰속에서 포착할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예술 작품은 예술이라는 제도의 내부에서 기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시민사회에서의 예술제도는 실생활과 대립되는 것으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연과 환경의 모방과 자아의 표현이라는 수단이 예술작품을 기술하는데 이용할수있는 보편적 카테고리임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예술가들의 개별적 처리수법들이 예술 수단으로 제도적으로 인식된것은 역사적 아방운동 이후일 것이다. 이 아방가르드 운동의 특징은 이 운동들이 어떠한 양식도 발전시키지 않았다. 즉 이 운동은 시대적 양식을 제거하여 지나간 에술수단을 마음껏 이용할수있는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부각시켜 예술수단이라는 카테고리를 일반카테고리로 편입시켰다는 것에 있다. 여기서 전위(아방가르드:avant-garde)란 본시 군대용어로, 전투할 때 선두에 서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부대의 뜻이다. 이것이 변하여 러시아혁명 전야 계급투쟁의 선봉에 서서 목적의식적으로 일관된 집단으로서의 정당과 그 당원을 지칭하게 되었다. 그것이 이윽고 예술에 전용(轉用) APPROPRIATION되어 끊임없이 미지의 문제와 대결하여 이제까지의 예술개념을 일변시킬 수 있는 혁명적인 예술경향 또는 그 운동을 뜻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의 화가 칸딘스키는 그의 저서『예술에 있어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1912) 속에서 '정신의 3각형'이라는 비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위미술의 선구적인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 의하면 시대의 정신생활이 형성하는 3각형 속의 저변(底邊)에는 광범위한 대중이 있고, 정점(頂點)에는 고독하고 이해받지 못하는 예술가가 있다. 그런데 이 3각형 전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앞으로, 위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으며, 오늘 고독한 정점에 있는 예술가의 예감에 지나지 않던 것이 내일은 지식인의 관심사가 되고 모레는 대중의 취미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즉 예술가는 시대의 통념과 절연(絶緣)하여 '정신의 내적 필연성'에 따름으로써 다음 시대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다다이즘은 여러 의미에서 예술의 한계를 타파하고 단순한 물체도 행동도 하나의 관념으로 일관할 때 예술작품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여기에서 칸딘스키의 '정신의 3각형'은 역전하여 예술가는 기성의 통념을 파괴하고, 흔히 있는 물체나 우연한 행위와 구별할 수 없는 지점까지 개아(個我)를 추구하였을 때 비로소 미지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기성예술에의 반항이나 혁명정신 그 자체가 대중사회의 다양한 풍속 속에 확산하여 전위예술은 특정 유파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실험적인 경향의 총칭이 되었다. ● 현대에 와서 그 방법론들은 실천 차체의 정신성이 배제되고 예술가로써 유명해져야한다는 사회순응과 유명세를 통한 자아의 실현 방법으로써 하부구조의 신분 상승 기법이 되어버렸다. 즉 아방가르드 운동이 실천했던 기존 질서에 대한 급진적 비판성은 증발되었고 예술의 실생활로 되돌리려는 의도는 하부구조 상태에서의 상대적 박탈감을 충족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변이되어, 불안없는 삶과 사회현실의 재조직화 가능성에대한 믿음은 예술이란 명목을 통해 주류 사회에 진입하려는 수단으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그 대표되는 현상은 샤방가르드인데, 이는 눈부심이라는 뜻으로써, 의태어로 정말 눈에 띄게 이쁘고, 화려해서 반짝반짝이라는 의태어를 샤방이라고 한다. 샤방샤방으로도 쓰인다. 만화 등에서 반짝반짝 하는 빛과 함께 출연할 때 주로사용되는 효과음을 연상시키며 '귀엽고 산뜻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특질적으로는 알록달록한 색체와 만화적 모사 기교의 향연속에서 물질 만능사회를 찬양하고 자신의 장기를 들어내어 자기 자신 자체를 표현 매체로 적극 활용하여 기업과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유한계급의 애정과 대중의 동경을 받는 지도층이 되려한다. 이제 스폰서쉽과 팬클럽 관리는 예술가의 필수 업무로 자리잡았고 연예인과 서커스단원 그리고 예술가는 동의격이 되었다. 제도에 대한 아방가르드 운동의 급진적 비판과 일상에서의 예술의 실천은 상이한 방법론으로 변형되고 기업과 결합하여 소비재로써의 예술의 보급을통해 제도를 조롱한다. 모든것이 혼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그들자신의 작품들을 작품 그리고 상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야기하기 위한 행동이나 어떤 경험의 프로토콜로 이해한다. 즉 더이상 자신을 예술가로 이해하는 것이아니라 과학자와 혁명가로 이해하고 실제 세계에 활동적으로 개입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프로젝트는 그것이 실패한 뒤에 그 자신이 갇히게 된 논리적 난관을 충분히 의식하는 가운데 다시 수행한다. 아방가르드 에술가들은 그자신을 예술가로 정의할 수 없다. 그들은 예술제도의 내부도 아니고 외부도 아닌곳 즉 사이에 있는 불가능한 영역 속에서만 자리를 발견할지 모른다. ● 여기서 우리는 아방가르드의 역사적 정신과 샤방가르드의 동시대적 현상 사이에서 완충 지대를 확보하려 하고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지니는 선입견의 구조에 대한 질문을 통해 사회와 예술에 대한 선입견적 구조를 꿰뚤어 볼 수 있는 시점을 제시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이 가지는 권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성찰의 힘을 제공하고자 한다. ■ FM 333.3
■ 16일 행사일정 Live Painting & Art Sale / 2012_0616_토요일_01:00pm~06:00pm Installation & Dinner / 2012_0616_토요일_06:00pm~07:00pm Performance & Screening / 2012_0616_토요일_07:00pm~08:00pm Party / 2012_0616_토요일_08:00pm~12:00am
Vol.20120616g | 아방과 샤방사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