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쌩얼 Uncovered Art

웁쓰양展 / WOOPSYANG / performance   2012_0621 ▶ 2012_0708 / 월요일 휴관

웁쓰양_예술의 쌩얼_sns service image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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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Incheon Art Platform #H Project room

퍼포먼스 / 02:00pm~04:00pm 퍼포먼스 생중계 / Twitter(@woopsyang)_www.facebook.com/woops.yang

관람시간 / 일~목요일_10:00pm~06:00pm / 금,토요일_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룸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 218번길 3 H동 Tel. +82.32.760.1000 www.inartplatform.kr

개인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타인의 시선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며,얼굴에 대한 치장 행위는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를 압축적으로 담는 것이다.개인의 외모는 일방적인 감정의 표출이라기 보다 타인의 시선에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웁쓰양의 『예술의 쌩얼전』은 마치 시소놀이와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하겠다. ● 쌩얼은 민망함의 상징인 동시에 젊음과 당당함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쌩얼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선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이라면 감추어진 내면을 드러내기 보다 가치 기준에 질문을 진행하며 다른 곳을 보게 하는 행위를 동반하고 있다. 인위적인 행위가 없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계산된 행동과 생각이 필요한 것이다. ● 실체를 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가치가 추가된 존재로 전달하고 싶은 욕망의 충돌은 어느 하나 독점적인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반대 진영으로부터 힘이 가해지는 순간 시소처럼 조정된다. 가치는 실체 곁에 존재하며 보는 이에게 풍부한 감정을 갖게 하지만 반대로 관심에서 벗어나게 하는 역할로 정확하게 볼 수 없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모더니스트의 집요한 아우라(가치) 제거 작업은 많은 부분에서 실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기도 하였지만 가치 또는 덧붙여진 것을 찾는다는 것으로 어떤 방법과 형식이 동원되는가 하는 논리적 접근 자체에 대한 고민으로 전환되고 있다. 작가의 입장을 찾는 것에서 작품의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웁쓰양_전시부스 설치도_2012

작은 작업공간에서 완성해 가는 웁쓰양의 『예술의 쌩얼전』의 퍼포먼스 전개와 함께 작품 뒤에 숨어있던 작가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고, 작가는 작품이 쌩얼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옅은 질료를 캔버스 표면 위를 반복적으로 덮어가게 된다. ● 쌩얼은 보편적 가치 속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화려한 치장은 외부의 거친 환경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신속한 판단을 유도하며 기준을 만들어 간다. 훼손되기 쉬운 상태로 자신감 있는 표현을 주저하고 있는 단계에서 맞이한 관객과 작가는 어느 누구도 쉽게 판단하기 보다 새로운 기준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 설정은 새로운 치장행위로 다른 기준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이와 같은 전제에서 웁쓰양의 『예술의 쌩얼전』은 감추어진 존재를 엿보듯 관객들에게 등장시켜 가치로 포장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회화의 존재를 드러내는 행위이다. ■ 박무림

Vol.20120616f | 웁쓰양展 / WOOPSYANG / performanc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