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

제2회 오공간展   2012_0607 ▶ 2012_0616

초대일시 / 2012_0607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원태_김지용_박재성_이홍한_임상섭_정영석

관람시간 / 10:00am~11:00pm

초록나무 Book & Gallery Cafe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 664-5번지 도안명문빌딩 4층 Tel. +070.4123.5111 cafe.naver.com/dl3907

나무는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을 앙상한 알몸으로 견뎌낸다. 마음껏 햇볕을 받고, 물도 제 양껏 끌어올려 더 큰 나무가 될 봄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사실 나무에게 낙엽은 안타까운 포기 후에 흘리는 눈물과 같다. 나무는 그렇게 제 살을 깎아내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잎들에 대한 미련을 두지 않는다. 아무런 후회 없이 과감히 잎들을 내친다. 그들은 알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봄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 김원태

김원태_꿈꾸는 나무_피복전선, LED_가변설치_2012
김지용_오후의 초대_혼합재료_34×25×25cm_2012

우리는 항상 어디 가나 우리들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다른 존재는 단순한 정신적 애착만으로도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나 나약한 나는 기껏 죽은 자의 입이 흙에서 가까워지듯 가까워지는 것이 고작이다. ■ 김지용

박재성_하늘의 창(窓)_합성수지_33×50×10cm_2012

적응하기 바쁘게, 또 빠르게도 발전하고 변해가는 세상이다. 하이테크도 좋지만, 지켜야 할 무언가를 잃는듯 하다. 뭐 어찌됐든 지금은 참 살기좋은 세상이다. ■ 박재성

이홍한_저기 저 끝_스틸_55×60×38cm_2012

막연하고 막연한 저기 저 끝을 바라보며 오늘도 ... ■ 이홍한

임상섭_시간_합성수지_50×30×30cm_2012

시간... 시간 그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나의 지나간 이미지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 시간 안에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낸 내가 기억하지 못한 내 모습... ■ 임상섭

정영석_빙산의 일각_혼합재료_135×50×30cm_2012

사실은 사실 그 자체로 존재한다. 주관적 시선이 개입된 사실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닐 것이다. ■ 정영석

Vol.20120607h | 안과 밖-제2회 오공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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