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모더니즘 Two Modernisms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展   2012_0606 ▶ 2012_081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612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향, 한국미의 발견(향토, 민족주의) 강연균_김홍식_남관_노의웅_박석규 박수근_백영수_서봉한_양수아_오지호 오승우_오승윤_윤재우_이만익_이중섭_이태길 장리석_장욱진_전혁림_조규일_최영림_황영성 자연, 순수의 갈망(풍경, 인물) 강길원_강대성_강숙자_고정희_김기수 김길성_김덕기_김신석_김영태_김준호_김재형 김종수_김진열_도상봉_박남재_박동인_박동일 박상섭_박철교_배동신_송용_양영남_양인옥 오승우_이기월_이대원_이우진_임병규_임병기 임승택_임직순_정송규_정승주_진양욱_최쌍중 새로움의 추구(추상) 강용운_고화흠_김보현_김봉태_김용복_김종일 김창열_김흥수_남관_류경채_박서보_서승원 양수아_우제길_유영국_윤명로_이우환_장지환 정상화_정영렬_최재창_최종섭_하동철_하종현 특별전 오지호_김환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번지 본관 1, 2전시실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artmuse.gjcity.net

광주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와 남도작가 대표작품을 모은 전시인 '두 개의 모더니즘' 전을 개최한다. 인상주의 이후 모더니즘 작가들은 사실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개별적인 생각(Idea)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독창적 양식을 만들었다. 모더니즘 미술은 깊이의 환영을 통한 화면의 원근법적 재현미술로 평면성이 강조되어 회화는 재현에서 평면성과 물질성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간다. 인상주의 화가는 과거의 환영적 눈속임으로 평면화된 그림을 그렸으며 시각적 인상을 그렸다. 인상주의 화풍은 대상의 인상을 그린 즉석화로 원근법적 환영주의를 탈피하여 붓 터치(Brush Stroke)에 의한 것이다. 20세기 초 후기인상주의 화가는는 인상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간의 경과(복수시점), 탈물질화를 통하여 견고한 실체감을 나타내었다. 모더니즘 회화의 종착점은 추상으로 야수파의 색 자체에 감정적인 힘을 넣은 작품은 추상표현주의(앵포르멜)로 진행되며 입체파(큐비즘)는 분석 추상으로 진행되게 된다.

두 개의 모더니즘展_광주시립미술관_2012
두 개의 모더니즘展_광주시립미술관_2012

한국미술에서 모더니티 운동은 100여 년 전 서양화의 시작과 50여 년 전 다양한 단체에서 추상미술을 통한 모더니즘으로 크게 구별될 수 있다. 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일본의 외광파 작품의 영향과 최초로 유화를 소개한 고희동으로부터 김관호, 나혜석 등에 의해 모더니티 미술이 시작되어 백여 년이 지났다. 또한 1960년을 분기점으로 형태와 색채에 있어 앵포르멜 등 추상이 성행한 시기를 추상 모더니즘 시대라 할 수 있다. 남도는 미술사 흐름 속에서 두 가지 경향의 모더니즘이 함께 발달하였다. 한국근대화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지호 인상주의 화풍이나 김환기 추상회화는 한국근대미술사의 중요한 뿌리이다. 이러한 뿌리를 중심으로 임직순을 중심으로 한 자연주의, 민족주의 구상 미술과 강용운, 양수아 등 모더니즘 추상으로 큰 줄기를 쳐 남도화단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남도 화단의 모더니즘은 오지호, 임직순의 제자들과 영향을 받은 양인옥, 김흥남, 진양욱, 오승윤, 황영성, 정승주에 의한 자연주의 구상계열과 강용운, 양수아와 제자들의 추상계열 양방향으로 발달 전개된다.

박수근_귀로_하드보드에 유채_11.5×11.5cm_1964
이중섭_은지화_10.5×15.5cm_1950년대
강용운_대화_종이에 유채_1949
오지호_추경_캔버스에 유채_50×60cm_1953
김환기_새_하드보드에 유채_35.3×15.9cm_1950년대

'두 개의 모더니즘'전은 모더니즘을 확립한 구상과 추상 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의 큰 틀 속에서 남도미술이 차지하는 위치를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삶의 모습과 풍경을 재현하는 구상회화와 앵포르멜, 모노크롬 등 추상회화를 통해 한국미술의 모더니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 근대에 서양미술을 수용하면서 독자적인 한국적 미감을 구현한 오지호,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며 196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전환기를 마련한 앵포르멜 미술과 1970년대의 단색조 회화를 비롯한 추상미술을 전시하였다. ■ 오병희

Vol.20120606l | 두 개의 모더니즘 Two Modernisms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