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박선기_차경화(서울)_김일근_박정용_이성웅_정찬부(광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 『페이퍼 트랜스포머-아트클래스』 내용 : 전시 관람 및 워크지을 이용한 미술수업 일시 및 장소 : 토요일(6/9, 6/16, 6/23) 오전 11시, 갤러리 참여대상 : 7세이상~초등학생, 전화 예약 (회당 선착순 10명) 참여방법 : 갤러리로 문의 (062-360-1630)
도슨트 전시설명 서비스_매일 11시, 1시, 3시, 5시, 7시 * 진행 시간 외 요청 시 상시 진행, 갤러리 데스크 062-360-1271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8:30pm / 6월11일 휴관
광주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49-1번지 신세계백화점 1층 Tel. +82.62.360.1270 department.shinsegae.com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인 소중한 자연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버릴 것 하나 없는'展을 마련하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류는 과학 기술의 개발과 경제 성장 위주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과 같은 환경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환경문제는 사회적, 생태적,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인 관점에서 다각도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재생 再生"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일상 생활에서 쓸모 없게 여겨진 수 많은 물건들이 작품으로 재해석되면서 버려지는 것들에 소중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의 환경에 대한 직설적이고 은유적인 이야기를 통해 심각한 생태 위기와 사회 붕괴의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품된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버려진 다양한 종류의 폐 종이로 만든 산소마스크 작품에서부터 가로수 길을 정비하면서 잘려진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3m가 넘는 꼭두각시 인형, 숯으로 만든 테이블 작품까지 크기도 재료도 내용도 다양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폐 종이를 이용해 단순한 형태의 재현을 넘어 사물의 실물 크기로의 재현을 보여주는 김일근, 불에 탄 나무가 남긴 숯을 공간에 매달아 그 장소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박선기, 그리고 야산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석을 이용해 소박하고 친근한 정서를 느끼게 하는 박정용의 작품에서 작가들 만의 조형언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로수 길을 정비하면서 잘려진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3m넘는 대형 꼭두각시 인형을 통해 이성웅은 우리에게 쓸모를 잃고 버려진 사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한 빨대를 조각조각 잘라 이미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정찬부는 일회용품인 '빨대'를 이용해 형태를 이루고 색을 품으며 개성을 가진 대상으로 발아 시킵니다. 아울러 주변에 버려진 오브제들을 가지고 작업해 오고 있는 차경화는 버려진 나무와의 소통을 통해 나무를 익숙하듯 또는 생소하게, 여러 모양새로 제작하고, 설치함으로써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자연이 주는 충만한 아름다움과 선물에 늘 경이로움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명한 녹색 세상을 꿈꾸며 살아오지만 여전히 자연 위에 군림하고 파괴하면서 물질 욕망을 채우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발견합니다. ● "천지는 나와 함께 살고 만물은 나와 더불어 하나이다" 라는 장자의 말과 같이 이 시대를 사는 다정한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녹색 감수성을 찾길 바라며, 활기 넘치는 봄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저희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광주신세계갤러리
Vol.20120603e | 버릴 것 하나 없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