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our Object

김온환展 / KIMONHWAN / 金溫煥 / painting   2012_0526 ▶ 2012_0610

김온환_object_MFA 'Lambretta' 1960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2

초대일시 / 2012_0526_토요일_05:00pm

퍼포먼스 김준성_이근엽_김장곤(singer) 좋은날 / 김은송(guitar)_이희원(piano)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이브갤러리 EVE GALLERY 서울 강남구 삼성동 91-25번지 이브자리 코디센 빌딩 5층 Tel. +82.2.540.5695 www.evegallery.co.kr blog.naver.com/codisenss

Only our object ● "지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가?" 우리는 삶 속에서 각자의 만족 대상이나 꿈의 대상을 찾게 된다. 그 대상은 사람이나 물건이 될 수도 있고 파라다이스처럼 어떤 공간이 될 수도 있는데, 개인이 질서를 어김으로써 일탈에 따른 쾌감을 맞볼 수 있듯이 그런 대상은 우리가 약간의 '위반'을 저지르지 않으면 살짝 이라도 맞볼 수 없는 그런 것이다. 일상의 일탈과도 같은 위반은 일반 사물을 변형, 변모(transform)시키거나 전혀 의외의 상황을 늘어놓는 것뿐 아니라 미묘하게 바꾸는 것으로도 가능 하다. 마치 '소란한 침묵', '고독한 군중', '살아있는 죽음' 등의 모순어법(oxymoron)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위반, 즉 역설을 통해서 우리는 꿈의 대상을 만나고 이상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러독스(paradox)의 장면은 어디서 본 듯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준다. 그런 사물이나 풍경은 언캐니(uncanny)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기묘한 이질감이 무언가 '다른' 영역(파라다이스, 유토피아 등등)으로 향하는 탈주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일상이지만 일상이 아닌 또 다른 차원이 열리는 것이다.

김온환_object_SHORT BIKE 3R 1996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2
김온환_object_U.DEI Giubileo 1996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2
김온환_object_TRUSSARDI 1983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2

작품 속의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은 감상자에게 직관이 작동하는 '어떤 느낌', '떠오르는 뜻', '문득 스쳐가는 섬뜩한 빛'과 함께 장치해 놓은 작은 상황을 통하여 역설적인 미끄러짐을 발견 하게 해준다. 언뜻 보면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보면 분명하게 모순되어 있거나, 어떤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잘못된 결론을 이끄는 상황이 모순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그 속에 오류와 진실 간의 긴장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중요한 진리가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 가능하기가 불가능한 화면, 완전히 불완전한 화면은 삶의 순간들 자체이자 삶의 메타포이다. 따라서 작품 속 풍경은 우리 '삶의 표정'인 동시에 '이상향의 진실'인 것이다.

김온환_object_Pony 1976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12
김온환_object_시발 1955_캔버스에 유채_130×162.2cm_2012
김온환_object_Volkswagen mini bus_캔버스에 유채_181.8×227.3cm_2012

이로써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회로와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작품에서 저마다 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이다. 스스로의 기억을 개입시켜 어떤 의미를 찾아낼 것이다 이로써 관객 스스로의 직관을 가동하여 작품을 보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지고 각자가 꿈꾸는 대상과 마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김온환

Vol.20120526f | 김온환展 / KIMONHWAN / 金溫煥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