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Terror

강영민展 / KANGYOUNGMEAN / 姜榮敏 / painting   2012_0525 ▶ 2012_0613

강영민_In the Skull Islan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6×13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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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515_화요일_05:00pm

기획 / 그문화갤러리

관람시간 / 12:00pm~01:00am / 일요일_12:00pm~10:00pm

그문화 갤러리 SPACE OF ART, ETC. 서울 마포구 당인동 28-9번지 1층 Tel. +82.2.3142.1429 www.artetc.org

그문화갤러리에서는 한국 팝아티스트 1세대인 강영민의 여섯 번째 개인전 『Love is Terror』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영민은 사랑을 죽음, 폭력의 다른 이름이라 말한다. 사랑이 만남과 이별의 단순한 시스템으로 환원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거대하다는 것을 직시한 작가의 내면적 충돌의 표현이다. 그래서 작가는 사랑과 죽음을 서로 대립시키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의미를 만들어내는 개념으로 생각하며 '하트'의 음울한 이면을 그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누구에게나 벗어나고 싶은 만큼 동시에 안간힘을 다해 붙잡고 싶은 것이다.

강영민_Love is Terro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3cm_2009
강영민_Heart Factory_캔버스에 유채_71×66cm_2008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In The Skull Island」에서 작가는 해골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하트를 그린다. 작가의 자화상으로 표현된 이 하트는 동시에 해골 밖에 작은 배를 띄어 곧 떠날 탈출을 계획한다. 해골로부터의 탈출, 스스로 고립시켰던 자아를 다시 외부로 탈출시키는 것은, 다시 사랑하고 싶은 욕망일 것이다. 이렇게 끌어들이는 동시에 밀어내게 되는 사랑의 밝고-어두운 면을 강영민은 팝아트의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그린다.

강영민_On the Clou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3cm_2011
강영민_Fev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2×62cm_2008

강영민은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작업을 해온 팝아티스트이자 화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 '조는 하트(Sleeping Heart)'는 하트 모양의 얼굴에 무엇인가를 음미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하트라는 보편적이고 몰개성적인 소재를 통해, 관객 각자가 다른 스토리로 감정이입하고, 일상의 비밀스럽고 사적인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기를 원한다. ● 그는 서울 지하철 을지로 3가역에 벽화를 제작하였으며,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미디어 시티 서울, 광주 비엔날레, 뉴욕 덤보아트페스티벌등 주요 전시에 참가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캐딜락, 뵈브클리코, DKNY, KUHO, 베이직하우스, 갤럭시노트와 함께 아트워크를 진행했다.

강영민_So far awa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53cm_2009
강영민_Smoking & Love Kill You Slowl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3cm_2012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트그림으로 현대인의 다양하면서 복잡한 감정을 유쾌하게 또는 신파조의 정서를 담아 표현하여 한국적 팝의 가능성과 표현영역을 확대시켰다. 강영민은 전형적인 반엘리트미학 또는 반미학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팝아트의 정신과 미학을 21세기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표현한다. 90년대 후반부터 '조는 하트'로 대변되는 유명한 하트 씨리즈, 전통적 권위를 해체하는 유쾌한 상상의 패러디 작품인 태극기 씨리즈, 아이러니컬한 관점을 잘 표현한 배고픈 돼지, 독특한 소녀 이미지 등, 작품 활동은 물론 다양한 기획활동과 프로젝트활동으로 팝아트가 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가의 활동력과도 관련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가이다. ■ 이민지

Vol.20120525i | 강영민展 / KANGYOUNGMEAN / 姜榮敏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