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빛나展 / HONGBICH'NA / 洪光나 / painting   2012_0510 ▶ 2012_0704

홍빛나_피우다, 가슴으로부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97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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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2_0510 ▶ 2012_0516 관람시간 / 10:00am~07:00pm

쌍리갤러리 GALLERY SSANG LEE 대전시 중구 대흥동 249-2번지 Tel. +82.42.253.8118

2012_0621 ▶ 2012_0704 관람시간 / 09:00am~06:00pm

일곡갤러리 ILGOK GALLERY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로 55 Tel. +82.62.510.1631 ilgoklib.bukgu.gwangju.kr

작가 홍빛나는 운동성에 기초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회화에 나타나는 소통의 어려움을 탈피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일반적 지각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외면을 통해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업으로 작품에서 보여주는데 얼굴이미지는 작가의 또 다른 일기이며 몽타주 된 형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작가의 소통은 이면에서 보여지는 소통의 통쾌함과 해방감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표현들로 작가 홍빛나는 회화적 진부함을 극복할 또 다른 형상성을 이루어나간다.

홍빛나_나를 꽃피우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2

작가가 사용하는 색채들은 엄격히 선택되고 통제되며 그 자체만으로도 그녀의 고유한 특성(signature)을 드러낸다. 작품에 나타난 소녀의 얼굴과 그녀의 새는 신체적 부위를 특징으로 하여 자신의 움직임이 단순한 운동성이 아닌 사회 속에서 연결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표현하고자 함에 있다. 작가를 상징하고 있는 화면 속 소녀의 이미지는 자신의 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작가의 이면(무의식)을 최소화한 작가의 정체성으로 함축되고 자신을 생략하고 단순화하는 과정를 통해 움직임의 흔적을 중첩시켜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과 내면의 자세를 동적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코노텍스트의 개념에 잘 나타난 이질적 단위로서의 이미지인 의미‧meaning와 외형‧resemblance의 이질적 상관관계로 승화시켜 초현실주의에서 나타난 데페이즈망(dépaysement)의 원리를 표현한 것으로 관람자의 시선이동을 통해 해석차원의 선조성(linearity, 線條性)이 있음을 보여준다.

홍빛나_꽃달 향기따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2_2012
홍빛나_향기가 흐르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12

이렇게 나타난 작가 홍빛나의 선조성은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의 변질성을 기본으로 하는 성질이다. 이러한 작가의 표현요소는 사진작업에 많이 나타나는 시각적 구성요소 중 하나이며 화면 속 이미지들이 시간적 차이를 두고 등장하지 않으므로 그 변별성은 화면공간에 의지한다. 여기서 작가의 화면 구성 공간은 평면적으로 보이는 이차원적 공간이지만 단지 선과 면만으로 구분질 수 없는 자아와 무의식의 교차점이기도 하다. 선은 선 자체를 그음으로써 형성되기도 하지만, 면의 경계로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면은 색과 명암의 차이로 세분화되며 변별성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뚜렷한 경계선이 존재하는 것이며 작가의 독창적 화면구성으로 그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홍빛나_내마음: smile clou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2
홍빛나_달과 나의 주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2

작가 홍빛나가 표현하는 작품세계의 이미지는 현대인의 삶 자체와 로망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것은 그녀 자신이 살아있음을 환기시키고 끝없는 삶의 판타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인들의 의지와 꿈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판타지세계에 본인을 대체하는 소녀와 새의 만남과 교우를 통해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여유와 소박한 환상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흔적 지우기를 시도한다. 그것은 작가의 무의식과 리비도 세계로의 침잠을 의미하며 그녀의 꿈꾸는 행위를 통해 지우기의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됨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홍빛나_달을 사랑하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2

작가는 만화적 일상이미지와 마티에르 표현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가진 외로움을 건드리며 여러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감성을 차용하여 왔다. 소녀와 새는 이 시대 사회의 축도이자 자아(自我)와의 소통을 그리고자 한 것으로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함축적 고유이미지'란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스펙터클하고 고급화된 문화만이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요즘 그녀는 많은 예술가들과 달리 인간 본질 발견을 통한 새로운 탄생을 해학적인 반어법으로 구사하고 있다. 시인 김현승이 그의 시 「절대고독(絶對孤獨)」을 통해 인간의 고독을 탐구하며 절대고독 속에서의 새로운 자아발견 했다면 작가 홍빛나는 자기소외와 성찰을 통하여 자아의 재발견 또는 진실한 삶에의 각성으로 인생이 완성되는 세계에 새로운 자아의 발견을 담고 있다. ■ 유성하

Vol.20120510m | 홍빛나展 / HONGBICHNA / 洪光나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