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예술과 사랑

PABLO PICASSO ART & LOVE展   2012_0504 ▶ 2012_0621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앙드레 빌레르_예술가의 눈(파블로 피카소)_젤라틴 실버 프린트_51×48.5cm_1955 ⓒ 2012-Succession Pablo Picasso-SACK (Korea)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파블로 피카소_앙드레 빌레르

후원/협찬/주최/기획 / 롯데갤러리 중동점_롯데갤러리 부산본점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토,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2012_0504 ▶ 2012_0530

롯데갤러리 중동점 LOTTE GALLERY JUNGDONG STORE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0번지 롯데백화점 중동점 10층 Tel. +82.32.320.7605~6 gallery_jd.blog.me

2012_0601 ▶ 2012_0621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LOTTE GALLERY BUSAN STORE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2동 503-15번지 롯데백화점 6층 Tel. +82.51.810.2328 www.lotteshopping.com

롯데 갤러리 중동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거장, 천재화가 피카소(1881~1973) 전시를 개최합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생한 피카소는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과 예술적 창조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생전에 5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회화뿐 만 아니라 조각, 도자, 판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하나의 미술 경향에 한정되지 않는 폭넓은 예술 세계를 실험한 작가입니다. ● 이번 전시는『천재적인 예술가- 피카소』,『영원한 뮤즈-피카소의 연인들』,『피카소의 초상 - 앙드레 빌레르』총 3부로 구성되며, 19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도자기 22점과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흑백 사진들 30여 점 등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총 52점의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했던 천재 예술가이자 여인에 대한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 인간으로서의 피카소의 진면모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파블로 피카소_화관을 쓴 여인_리놀륨판화_36.5×29.5cm_1962

1. 천재적인 예술가 피카소"나는 라파엘로처럼 그림을 그리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나 아이처럼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평생을 소비했다"_파블로 피카소 ● 당시로서는 새롭고 파격적인 양식을 선도했던 피카소는 늘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도전을 실천해왔으며, 이러한 특징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적인 측면뿐 만 아니라 회화, 도자기, 판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1940년대 후반부터 피카소는 판화와 도자기 작업에 매료되었다. 1945년 판화가 페르낭 무를로를 만나 석판화 작업기술을 배우면서 판화작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이어 1947년에는 공예가 라미에 부부의 작업실인 마두라에서 도예작업을 시작, 1년 동안 약 2000점의 도예작품을 제작하는 등 열정적으로 작업에 몰두하였으며 50년대에는 도자기로 유명한 발로리스 지역에 머물면서 도자기 작업에 집중하게 된다. ●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가 40년대 후반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판화와 도자기 작품 22점이 전시된다. 그의 예술시기에서 후기에 해당하는 이번 전시작품들에는 평생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원시 미술, 실화 속 인물, 옛 대가들의 걸작 등의 소재들과 변함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동일한 소재를 입체주의적 양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내는 천재 예술가로서의 피카소의 면모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다.

파블로 피카소_알제리의 여인들(스테이트4)_석판화_23×33.5cm_1955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아의「알제리의 여인들」을 변형시킨 석판화 작품. 이번 전시에는 4단계의 스테이트 판화(본 에디션에 들어가기 전 단계로 찍어보는 판화)로 선보인다. 간결한 선에서 시작하여 디테일 한 명암 표현까지 완성되는 일렬의 과정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스테이트 판화는 보기 드문 작품이라 특별하다.

프랑수와즈 질로

2. 영원한 뮤즈 – 피카소의 여인들"피카소에게 여자란 회화에서 붓과 같은 것, 즉 없어서는 안되며, 본질적이고 치명적인 것이었다." _페르낭드 올리비에 (1881~1966, 피카소 최초의 여인) ● 연인이 바뀔 때마다 작품의 스타일이 변할 정도로 피카소에게 사랑하는 여인은 중요한 예술적 동기이자 주제 그 자체였다. 피카소의 여인들로 알려진 인물로는 페르낭드 올리비에, 에바구엘, 올가 코홀로바, 마리 테레즈 발테르, 도라 마르, 프랑수아즈 질로, 자클린 로크 등이 대표적이며, 이번 전시에는 프랑수아즈 질로와 자클린 로크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 프랑수아즈는 법대를 졸업하고 화가의 길을 걷던 아름답고 명석한 여인으로, 그녀 나이 21세인 1943년 자신의 첫 전시회에서 62세의 파카소를 처음 만났다. 성공한 화가로도 유명한 그녀는 피카소의 전형적인 예술가적 삶에 염증을 느끼고 먼저 그를 떠났던 유일한 여자였다.

앙드레 빌레르_자클린 로크와 파블로 피카소 - 칸에서_젤라틴 실버 프린트_28.5×38.3cm_1950년대 중반

프랑수아즈와 결별한 후, 자클린 로크를 1953년에 만나 1961년에 결혼했다. 자클린은 피카소가 92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의 곁을 지킨 마지막 여인이다. 당시의 작품들은 연인의 얼굴이 주를 이루거나 과거에 시도했던 양식을 재시도하는 회고적 성격을 보여준다. 피카소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를 잊지 못했던 그녀는 1986년 마드리드 현대미술관에서의 피카소 전시회의 준비를 마치고, 개관을 열흘 앞둔 채 침대에 누워 권총으로 자살했다.

파블로 피카소_이젤과 자클린_접시에 채색 후 유약_지름 42.5cm_1956

이젤 앞에 서있는 자클린의 모습을 그린 도자기 작품. 얼굴은 옆모습으로, 몸은 정면으로 일관성 없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신체를 부분적으로 인식하여 그렸던 이집트의 회화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젤도 정면의 모습으로 그려 다각도의 시점을 표현하고 있다. 3. 피카소의 초상 – 앙드레 빌레르 사진 ●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진작가 앙드레 빌레르(1930~)는 프랑스 남부의 도예 마을인 발로리스에서 처음 사진을 시작하였다. 1953년 우연히 피카소를 만나 그의 작업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도록 허락 받은 그는 발로리스와 칸에서 작업하던 시기의 피카소의 일상과 예술, 주변인물들을 주로 촬영했다. 피카소는 빌레르에게 "내가 바로 너를 세상으로 이끌었다"고 말하였는데 실제로 빌레르는 피카소를 만난 이후, 샤갈, 미로, 칼더, 달리, 뷔토르, 프레베르, 레제 등 당시 유명 예술인을 찍을 수 있었고 사진작가로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앙드레 빌레르_파블로 피카소_젤라틴 실버 프린트_41.3×49.5cm_1953
앙드레 빌레르_파블로 피카소_젤라틴 실버 프린트_40×49.2cm_1955

사진에서 보여지는 피카소의 모습을 통해 작가로서의 대담함과 강인함, 그리고 삶과 예술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던 그의 도전정신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번 전시에는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 롯데갤러리

Vol.20120505k | 피카소, 예술과 사랑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