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밖으로

2012_0504 ▶ 2012_060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2_0504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환_김동욱_김동진_김미숙_김혜진_당문_박용호 박진옥_박치곤_왕새_이혜련_장욱상_정연식_정혜경

주최,주관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후원 / ㈜코리아센터닷컴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Makeshop Art Space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500-14번지 Tel. +070.7596.2500 www.makeartspace.com

문화예술이 과거 전통적 소수 향유층들의 전유물로 치부되었다면, 21세기 대중소비사회에 들어 개념의 변화와 함께 수혜자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대에 들어 순수예술의 이례적인 어려움은 소수의 후원자들에 의해 지탱되었던 과거의 형태로부터 그 동안 배제되어 있던 대중들이 사회전반에 특히, 학문과 예술에서 가장 강력한 수용자로 등장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와 예술은 이제 익명의 대중을 향해 예술을 팔아야 하는 대중소비사회에서 스스로 자신을 변신해야하는 과정이 요구 되어진다. 따라서 현재 가장 강력한 문화예술의 수용자인 '대중'에 대해 돌아보며, 역으로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정연식_더 파이브 The Five
정연식_더 파이브 The Five
강환, 당문, 왕새_Mew(뮤~)_단편 애니메이션_00:03:40
김동욱_연환_단편 애니메이션_00:11:20
김미숙, 박치곤_Fractal(프렉탈)_단편 애니메이션_00:08:53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이러한 '대중 大衆'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는 웹툰 '더 파이브'의 작가 정연식과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서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만화로서, 디지털시대에 영상과 음성더빙, 플래시 기술 등을 이용하여 접근성가 전달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만화의 장르이다. 이는 끝없이 해체와 조합을 추구하는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적 미술의 성향과도 비교되는 것으로서 과거 모더니즘시대 문화예술의 상하개념으로부터 차별화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횡적개념으로서 대중적 시각문화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전시와 전시작품을 통해 대중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박용호_goodnight_단편 애니메이션_00:05:56
박진옥, 이혜련, 김혜진, 김동진_Monk, a little dog_단편 애니메이션_00:06:44
장욱상_Toyartist(토이아티스트)_단편 애니메이션_00:07:45
정혜경_괴물_단편 애니메이션_00:05:58

가상의 공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툰을 현실의 공간인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인 이번 전시는 '화이트큐브'의 보수적 성향의 공간 속에서 대중의 심미안을 색다른 시각으로 검증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며, 대중의 시각으로 문화에 대해 되짚어 보며 향후 새로운 대중시각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

Vol.20120505b | 만화 밖으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