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om

은지展 / EUNJI / 銀芝 / painting   2012_0503 ▶ 2012_0508 / 5월 5일 휴관

은지_깊은 웅덩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5월 5일 휴관

정독갤러리 JEONGDO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길 19(화동 2번지) 정독도서관 1동 3층 Tel. +82.2.2011.5775 www.jeongdoklib.go.kr

나의 그림은 심리적 풍경화이다. 작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들은 일상속의 어딘가에서 건져 올린 것들이다. 이 사물들의 재배치와 공간연출에 따라 희망, 절망, 불안, 평온, 극복, 환희와 같은 여러 가지 심리상태가 표현된다.

은지_휴식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53cm_2012
은지_어설픈 경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12
은지_깊은 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2.7cm_2012

스스로 올라서기 힘든 곳에서 무언가를 견고하게 지어서 살고 싶은 욕구와 어둡고 절망적인 공간에서도 끊임없이 꽃을 피워내려는 나의 마음은 다양한 사물들과 생물들을 통해 끊임없이 분출되어간다. 그 심리상태는 직접적이고 직설적이지 않은 모호하고 애매한 꿈과 현실의 중간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안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미완성의 '나'가 있다.

은지_마음의 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12
은지_저것좀 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2
은지_절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2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처럼, 어려움에 부딪혀 이겨내고 가늘지만 꽃을 피우고, 울타리를 뚫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싶으며, 어딘지 모르지만 한 발을 더 내딛고 싶은 동시에,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쉬고만 싶은 나의 욕망의 표출인 것이다. ■ 은지

Vol.20120503b | 은지展 / EUNJI / 銀芝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