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공간 (The Transparent Space)

전경선展 / JUNKYUNGSUN / 全慶善 / sculpture   2012_0425 ▶ 2012_0531 / 일요일 휴관

전경선_선물_나무에 페인팅_가변크기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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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425_수요일_05:00pm

후원,협찬,주최,기획 / 부띠크모나코 미술관(BMM)

관람시간 / 월~토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부띠크모나코미술관 Boutique Monaco Museum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5번지 부띠크모나코 빌딩 B1 Tel. +82.2.535.5844 www.bmmuseum.com blog.naver.com/bmmuseum

투명한 공간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다 ● 최근 나의 작업은 현대인들의 관계 속에 감춰진 이중성에서 비롯되는 소외감을 모티브로 계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진행해 왔다. 인간적 윤리보다 물질이 우선시 되고 다변화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당연히 적응되어야 하는 것인가? 한없는 친밀감 속에 존재하는 이중적인 심리는 더욱더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실상은 물질주의의 만연함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초래된 패해로 나타난 결과인 듯하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 생산과 경제활동은 과거 전통적 가치인 단결심을 점차 개인간의 경쟁으로 변화 시켰고, 이러한 경쟁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주의는 점차 이기주의라는 극단에 이르러 결국 친근감을 상실한 인간관계 즉, 적대적인 인간관계를 맺도록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현대사회 속의 인간은 당연히 소외의식과 불안심리를 가지며 살게 되었다. 이러한 심리가 가중 되어가면서 과거의 유년시절 지녔던 꿈과 이상이 현실에 경계 없이 나의 내면 속에 강하게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동화책을 보며 꿈꾸던 관념 속에만 존재하던 투명한 세계가 작업을 통해서 현실이 되고, 잃어 버렸던 꿈을 되찾으려 작업은 계속 바쁘게 진행되어 간다. 현대인을 대표하는 인물과 무의식적인 긍정적 인물들과의 이야기 전개를 통하여 나의 투명한 세계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보여주듯 그려지며 그 과정에서 점점 조각으로 형상화 되어간다. ■ 전경선

전경선_파티_가변크기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전경선_파티_가변크기_2012_부분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부띠크모나코미술관 '투명한 공간 展'에 초대합니다. 지난 2년간의 기획전 준비기간 동안 작가의 영혼 속에 존재하는 '투명한 공간'이 우리의 현실 속에 구현 되었습니다. 체구도 작고 손도 어린아이처럼 조그마한 작가에게서 5m의 거대한 조각상은 당당하게 그리고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나무를 통해 형상화되었습니다.'투명한 공간' 속에 존재하는 동물, 나무, 사람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차를 마시며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소통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치유의 공간'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간의 '투명한 순수성'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전경선_따뜻한 거리_가변크기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어른들이 꿈꾸는 투명한 치유의 공간을 만나다. 부띠크모나코미술관에서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조각가 전경선의 '투명한 공간(The Transparent Space)'展을 선보인다. 작가는 투명한 공간 속에 등장하는 신비한 존재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현대인의 도피처 또는 따뜻한 치유의 공간으로 관객을 인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투명한 공간'을 나무 조각으로 형상화하는 전시로 1m~4m크기에 달하는 20여 개의 대형 나무조각과 10여 점의 드로잉으로 구성된다. 우리는 어린 시절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꿈꾸며 마음 속에 간직한다. 전경선 작가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같은 서사적인 이미지들 앞에서 우리는 어린 시절 꿈꾸었던 네버랜드스토리를 다시금 그리며 유희할 수 있다. 작가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작품은 상상의 여운으로 우리를 이끌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투명한 공간에서 앞으로 펼쳐질 끝없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전경선_비오는 거리_가변크기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전경선_기억_40×60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전경선_가을의 기억_가변크기_2012 Copyrightⓒ2012 photo by 'mogi' MinGon Kim

작품 속 인물들은 현실이 아닌 이상의 세계에서 존재론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물의 시선을 통해 투영된 우리의 모습들은 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새로운 미적 언어로 확장되며 그 내용들은 나와의 교감을 통하여 재구성되고 또 다른 경험을 통하여 표현된다. 인물의 시선은 슬픈 듯 친근하며 때론 차가운 눈동자로 현대인들의 이중성에 눈물을 비추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적 접근을 통하여 나만의 마술 같은 투명한 꿈의 세계를 나 자신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공유함으로써 편안한 정신적 휴식을 취하고 이해타산을 생각 하지 않는 순수한 우리의 인간적인 내면을 찾고자 함인 것이다. ■ 부띠크모나코 미술관

Vol.20120428g | 전경선展 / JUNKYUNGSUN / 全慶善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