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ppy Cookies 행복한 과자

윤이정展 / YUNYICHUNG / 尹怡婷 / painting   2012_0418 ▶ 2012_0424

윤이정_오징어 땅콩 5단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24×33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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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화봉 갤러리 초대 개인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화봉 갤러리 HWABONG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7-28번지 백상빌딩 B1 Tel. +82.2.737.0057, 1159 gallery.hwabong.com

정신적으로, 감성적으로 충만한 즐거움을 주는 '과자' ● 제 작업의 주제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에 느껴보았을 달콤한 유혹의 상징인 '과자'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과자를 그려내는 작업은 작품 속에서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하고, 절로 웃음 지어지는 기분 좋은 기운을 전달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윤이정_국희 샌드 옥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30×30cm_2012
윤이정_다이제 옥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25×25cm_2012

어렸을 적, 작은 돈이라도 생기면 즉시 과자나 사탕 등을 샀던 일, 또 그것을 통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인기를 누렸던 기억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과자를 학교에 가져가서 비록 짧은 순간일지라도 친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일은 어린 시절 유일한 기쁨으로 기억됩니다.

윤이정_버터링 나비매듭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33×24cm_2012
윤이정_마가렛트 나비매듭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30×30cm_2012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과자는 어렸을 적 과자의 의미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대화를 할 때도 과자는 늘 함께이며, 부모님은 슈퍼를 경영하시면서 과자, 사탕 등을 파신 돈으로 제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만큼 과자는 저에게 있어 단순한 군것질 거리가 아닌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면서도 한편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 미어지는 매체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윤이정_꼬깔콘 10단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45.5×53cm_2011
윤이정_산도 매듭 노리개_한지에 수간채색_35×35cm_2011

언제나 저에게 행복감과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과자를 붓으로, 가슴으로 매만졌었던 지난 몇 년간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며, 평생 그림을 그릴 저에게 가장 행복하고 달콤했던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 윤이정

Vol.20120418g | 윤이정展 / YUNYICHUNG / 尹怡婷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