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용조_박명조_서동진_서석규_서진달 손일봉_이인성_장석수_주경_최화수_황술조
관람료 / 일반_1,000원 / 청소년_700원 (20인 이상 단체 : 700원 / 5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374번지 4, 5전시실 Tel. +82.53.790.3000 www.daeguartmuseum.org
대구미술관은 대구의 독특한 풍토와 역사 속에서 형성된 대구미술의 전통을 연구하고 지역미술가들의 활동 및 그 고유한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자 대구의 근대미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올해 그 첫 번째 전시로 개최되는 대구의 근대미술Ⅱ 『11인의 인물화』전은 1920년대를 기점으로 30-40년대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의 인물화가 주를 이루며, 광복과 한국전쟁을 치루고 역동적인 산업화가 진행되던 1970년대까지 반세기 우리의 근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되었다.
대구의 근대서양화단은 독자적인 방법으로 형성되었는데 동경 유학을 마친 항일독립운동가 이상정(1896-1947)이 1920년 경 서양화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고, 그 후 다양한 예술단체의 결성과 대구에 거주한 일본인 화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착되었다. 1922년에는 당대 제일의 서화가 서병오(1862-1935)를 포함한 대구 유지들이 서화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대구 최초의 미술단체이며 미술교육기관인 교남서화연구회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1923년에는 대구미술전람회가 개최되었으며, 이 전람회에는 서병오, 서상하(1864-1949) 등이 출품한 사군자, 서예, 동양화와 이여성(1901-?), 이상정, 박명조 등의 서양화 작품으로 구성되어 총 80여점이 전시되었다. 일주일간 무료로 공개된 전람회에는 매일 5,6백여 명의 관람객으로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이러한 점은 미술품이 대중을 위한 감상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과 대구가 서울, 평양에 이은 미술문화의 중심도시였음을 짐작케 한다.
1920-30년대 대구의 서양화단은 조선미술전람회와 대구의 문예운동단체인 영과회, 조선향토색론에 입각하여 예술의 순수성을 살려 민족적 정서를 미술에 반영하고자 한 향토회를 통해 전개되었으며 이번 『11인의 인물화』전에 소개되는 작가들 중 다수는 조선미전에 출품경력이 있거나 영과회, 향토회의 회원이었다. ● 더불어 11인의 서양화가들은 일본 유학을 통해 습득한 서양의 아카데믹한 기법과 모더니즘 양식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내면성찰이나 자신의 존재감을 표출해 보이는 자화상을 그렸으며, 주변 인물들을 화폭에 담으면서 자신들의 조형세계를 구축해나갔다. 이때 그들의 인물화에는 얼굴의 표정과 자태 그리고 의상과 배경에 작가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이 표현되고, 인물의 내면과 동시에 그 시대상이 반영된다.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는 11인의 다양한 인물화를 통해서 작가들이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 근대라는 시기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시대상을 읽어보고 대구근대작가들의 삶과 작품의 의미에 주목해보는 새로운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대구미술관
Vol.20120417d | 11인의 인물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