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2_0413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유재성_이의성_이종규_박지아_범진용_박소영_신준식
기획 / 박소영
관람시간 / 10:00am~06:00pm
스페이스 빔 SPACE BEAM community 인천시 동구 창영동 7번지 Tel. +82.32.422.8630 www.spacebeam.net
경계란 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나 지역이 구분되는 한계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하늘과 땅의 경계, 하늘과 바다의 경계, 그림과 프레임의 경계, 입체와 공간의 경계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풍경이란 자연의 경치뿐만 아니라 삶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어떤 상황들도 풍경이라 부를 수 있다.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현대미술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은 미술에서 풍경의 개념을 해석하여 다양성이라는 다름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누군가 그 물은 뜨거운 물이라 말했다. 누군가 그 물은 미지근한 물이라 말했다." 태연하게 'error' 라는 제목으로 내세운 유재성의 '방향 없는 풍경'은 애초에 오류를 바로잡을 생각이 없다.
이의성의 '물성의 풍경'은 물성의 변형과 대입을 통해 보편성에 대한 반문과 반증을 시도한다. 입체가 갖는 이동성은 그 자체로 시간성을 소유하며 시간성은 물성의 변형을 초래한다. 풍경의 경계 안에서 이의성은 입체와 공간의 경계를 시간성이 스며든 물성의 변형을 보여준다.
이종규의 '중첩된 풍경'은 규격화되고 일반화 되어지는 삶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같은 형식의 사진 이미지를 중첩시키는 작업이다. 작가가 미술을 하기 위한 삶의 비용을 버는 목적에서 시작한 촬영된 사진이 사회의 통념 속에서 비슷해져 버리는 대상과 상황이 되고, 흐릿한 이미지가 된다.
켜켜이 쌓아 올린 종이를 한 장 한 장 단면을 잘라내어 작업을 하는 박지아의 '일상의 풍경'은 익숙한 풍경들 사이에서 조금 다른 시각이 발견된다.
생각이 말한다. '춤추듯이 걸어라 넘어지지 않기 위해' 범진용의 '꿈속의 풍경'은 무의식 세계를 기록한 꿈의 일기다. 꿈에서는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풍경과 사물들이 서로 조합하고 해체되면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박소영의 '반복의 풍경'은 "노동은 형태를 만들고 형태는 미술을 만든다."는 끊임없는 반복행위를 통해 작가적 태도를 의미한다. "나에게 선택되어진 대상은 0.1mm 두께의 단면적으로 나누어지며 나누어진 단면들은 다시 합(合)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찾는다. 이는 본연의 덩어리를 수학적 접근으로 최소의 개입을 허용하고 다시 덩어리로 돌아감으로서 덩어리의 순수성에 접근하는 나의 자세이다." 신준식의 '합(合)의 풍경'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분해되고 합쳐진다. ■ 박소영
Vol.20120413b | 풍경의 경계 2012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