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가나아트
관람료 / 대인_3,000원 / 소인(초, 중생)_2,000원 / 7세 미만, 70세 이상_무료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센터 GAN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번지 Tel. +82.2.720.1020 www.ganaart.com
가나아트는 친숙하고 간결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역동적인 작업들로 주목을 받아온 이스라엘 출신의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David Gerstein, 1944-)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걸스타인은 예루살렘의 브살엘 미술학교(Bezalel Academy, Jerusalem)에서 그래픽 아트와 공예를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파리 에꼴 데 보자르(Ecole Superieure des Beaux Arts, Paris),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 Students League, New York), 런던 세인트 마틴 스쿨(St. Martin’s School of Art, London)에서 차례로 수학했다.
철이나 나무를 소재로 하여 컷-아웃(Cut-Out)작품으로 유명한 걸스타인은 밝고 대담한 색상과 독특한 이미지 커팅을 사용한다. 철저한 드로잉을 통해 탄생한 그의 작품은 종이에 그린 드로잉을 컴퓨터 작업화한 후 다시 강철을 레이저 컷팅하는 방식을 통해 탄생한다. 그 위에 작가가 직접 만든 붓이나 실크스크린 기법 등을 통해 채색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재질감이 살아있는 듯한 회화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그의 삼차원적인 평면부조 작업은 회화의 평면성과 부조의 입체성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부여하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 서있게 된다.
걸스타인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소재로, 삶의 여러 조건들과 일상에 내재된 미래에 대한 낙관적 믿음 등을 다룬다. 다채로운 층을 이루는 정물 구성, 도시 풍경, 그리고 사람들의 활동이 담긴 이미지는 리드미컬한 팝아트를 연상시킨다. 도시의 압박감과 이로 인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물들은 개별적인 순수한 특징을 간직하면서도 높낮이와 그림자의 조화로 인해 자유롭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적인 유연성을 보여준다. 현대적 삶과 연관된 일상의 모습과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그의 이러한 작업은 꽃병, 선인장, 걷는 사람, 당나귀, 새와 같은 오브제를 통해 변형과 인식을 거치며 이미지의 확장을 이룬다. 또한 음악이나 리듬과 같은 추상적인 관념을 구상으로 끌어들이면서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이미지화시켰다. 이러한 그의 작업이 현대사회를 풀어나가고 있음에도 밝고 쾌활한 느낌을 주는 것은 화려한 색상의 붓터치가 선적으로 가미되면서 리듬감이 가미되어 새로운 회화의 형태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가나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08년 가나아트 부산과 인사아트센터에서의 전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게 된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국내외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걸스타인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공미술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걸스타인의 작업은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싱가폴(Momentum, Central Business District, Singapore), 프랑스(Noel des Alps, Annecy, France), 독일(No Favorite Color, Kassel, Germany), 런던(Roman, Rumford, London) 등 세계 각국 거리의 주요 광고판, 공원, 백화점,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09년 서울스퀘어 광장의 공공조형물 작업과 2011년 현대백화점 무역점 리노베이션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림막 디자인,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의 공공조형물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통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서 있다. 이러한 그의 이번 개인전은 시각적 차원의 경험을 넘어서서 예술이 지닌 창조적 리듬과 율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김현경
Vol.20120407g | 데이비드 걸스타인展 / David Gerstein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