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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2_032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2층 Tel. +82.2.734.9258 gana.insaartcenter.com
현대인은 도시라는 커다란 공간속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간다. 도시는 풍요로움과 편리함을 주었지만, 복잡함과 소란스러움 그리고 빠른 속도감에 적응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의 매커니즘과 삶의 방식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우리는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이 이곳에서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다.
비슷한 모습과 같은 빛깔의 건물들은 사소하고 빈틈없는 공간과 더불어, 도시인의 반복된 일상을 더욱 지루하게 만든다. 즐비하게 늘어선 잿빛의 건물들과 색색 표지판, 아스팔트의 노랗고 하얀 직선들, 분주하게 오가는 차량의 행렬 등 도시의 모습은 건조하기만 하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이 도시는 온기가 없이 딱딱하여 생명이 없으며, 차갑고 인공적이어서 때로는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복잡한 도시의 불안한 환경은 나의 정체성 확립에 적지 않은 혼란을 주었고, 지금도 그 정체성에 대해 불확실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작업은 나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경험의 서술일 수 도 있고,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가?' 즉,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물음이기도 하며, 내 안에 침잠되어 있는 심미적 풍경에 대하여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오늘도 이 도시의 하늘은 여전히 공허하다. ■ 이선미
Vol.20120328h | 이선미展 / LEESUNMI / 李先美 / painting.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