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In the street

이선미展 / LEESUNMI / 李先美 / painting.mixed media   2012_0328 ▶ 2012_0403

이선미_In the street_장지에 빠삐에꼴레_161×130cm_2012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선미 블로그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2_032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2층 Tel. +82.2.734.9258 gana.insaartcenter.com

현대인은 도시라는 커다란 공간속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간다. 도시는 풍요로움과 편리함을 주었지만, 복잡함과 소란스러움 그리고 빠른 속도감에 적응하며 살 수 밖에 없는 사회의 매커니즘과 삶의 방식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우리는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이 이곳에서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다.

이선미_In the street_장지에 빠삐에꼴레_97×161cm_2012
이선미_In the street_장지에 빠삐에꼴레_96.5×96.5cm_2012

비슷한 모습과 같은 빛깔의 건물들은 사소하고 빈틈없는 공간과 더불어, 도시인의 반복된 일상을 더욱 지루하게 만든다. 즐비하게 늘어선 잿빛의 건물들과 색색 표지판, 아스팔트의 노랗고 하얀 직선들, 분주하게 오가는 차량의 행렬 등 도시의 모습은 건조하기만 하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이 도시는 온기가 없이 딱딱하여 생명이 없으며, 차갑고 인공적이어서 때로는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이선미_In the street_장지에 빠삐에꼴레_112×145.5cm_2012
이선미_In the street_장지에 빠삐에꼴레_97×161cm_2012

이러한 복잡한 도시의 불안한 환경은 나의 정체성 확립에 적지 않은 혼란을 주었고, 지금도 그 정체성에 대해 불확실함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작업은 나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경험의 서술일 수 도 있고,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가?' 즉,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물음이기도 하며, 내 안에 침잠되어 있는 심미적 풍경에 대하여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오늘도 이 도시의 하늘은 여전히 공허하다. ■ 이선미

Vol.20120328h | 이선미展 / LEESUNMI / 李先美 / painting.mixed media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