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

롯데갤러리 잠실점 개관 기념展-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 ● 시린 추위를 이기고 생명이 만개하는 3월,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새롭게 갤러리를 개관합니다. 열한 번째로 진행된 잠실점 갤러리의 개관은 전국 10개의 갤러리를 운영해온 롯데백화점 갤러리 역사에 있어 새롭게 진일보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가장 많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갤러리는 명실상부 지역 예술문화 발전의 교두보로써 다양한 시각 컨텐츠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잠실점 롯데갤러리의 문을 열면서,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에너지로 자리매김 하는 꿈을 꾸어봅니다.

김환기_산 Montagne_캔버스에 유채_100×73cm_1958

도상봉_정물 Still life_캔버스에 유채_53×45.5cm_1975

박수근_빨래터 A Wash Place_캔버스에 유채_37×72cm_1950년대

이러한 의지로써 롯데갤러리는 한국 근현대미술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화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김종학, 김환기, 도상봉, 박수근, 이대원, 이우환,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의 작가들은 격변의 시기,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후대에 길이 남을 걸작을 제작했습니다. 한국적 소재와 기법으로 한국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도상봉,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과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 김환기와 이를 이은 이우환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또한 독특한 색채와 소재로 동양화를 새롭게 모색한 천경자, 설악산과 농원을 선명한 색채로 풀어낸 김종학, 이대원의 대표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됩니다. 소재와 기법, 색채 등의 여러 요소들을 독창적으로 변화시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잇는 조형언어를 창조한 이들의 작품에는 천 년이 가도 변치 않을 창작의 열정과 시대를 꿰뚫는 미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우환_점으로부터 From Point_캔버스에 혼합재료_169×138.4cm_1976

이중섭_새와 애들 Bird and Children_종이에 유채_49.2×33.5cm_1953

천경자_그라나다의 창고지기 하는 여인 A Woman of Warehouse Keeper in Granada_ 종이에 채색_45×37.6cm_1993

특별히 박수근의 빨래터 등 미술시장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대표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들을 통해서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과 그 가치를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소중한 작품들을 출품해 주시고 함께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롯데갤러리

Vol.20120316h | 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롯데갤러리 잠실점 개관기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