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사랑한 사진

Why Photography Matters as Art as Never Before   지은이_마이클 프리드

지은이_마이클 프리드 || 옮긴이_구보경, 조성지 || 펴낸이_김종찬 면수_416쪽 || 발행일_2012년 3월 || 등록일_2011년 5월 14일 ISBN_978-89-86022-03-2(03660) || 가격_49,000원 || 출판사_한올산업 월간사진

한올산업 월간사진 서울 중구 무교동 1번지 효령빌딩 13층 Tel. +82.2.728.0281 www.monthlyphoto.com

사진이 예술로서 전에 없이 중요해진 이유에 관한 모더니즘 최고의 비평가 마이클 프리드의 저서! 예술창작의 근원적인 역할에서, 예술이란 큰 영역에서 동시대 미술의 최정점에 선 예술사진을 조망한다!

예술이 사랑한 사진 "1970년대 후반부터 흰 벽을 채우기 위해서 큰 스케일의 예사롭지 않은 예술사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이클 프리드는 예술창작의 근원적인 역할을 다루면서 연극성, 실재, 사물성과 관련된 철학적 문제들을 최근 예술사진에 표면화시킨다. 즉 사진의 '영역'(getto)이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사진은 예전, 과거에 그랬던 적이 없었던 만큼 동시대 미술의 최정점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클 프리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클레멘트 그린버그 이후 가장 논쟁적이며 도전적인 미술평론가이자 한편으로 근대 서양미술사에 여러 저작물을 남긴 미술사학자이다. 현대사진에 관한 이 책에는 마이클 프리드의 예술론과 신념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마이클 프리드의 중요성은 모더니즘 최후의 비평가이자 최고의 모더니즘 비평가라는 미술계의 역할과 위상뿐만 아니라 시대와 장르를 넘어서 예술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듦으로써 현대미술에 하나의 지향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반향을 준다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다. 마이클 프리드는 사진 분야에 관한 첫 저서인 이 책을 쓰기 위해 미국은 물론 유럽 각지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수없이 방문해 사진작품을 면밀히 관람하고, 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진가와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그리고 2005년 봄에는 시카고 대학에서 10차례 세미나를 열어 책의 초안을 발표했다. 그 자리에는 로버트 피핀, 제임스 코난트, 조엘 스나이더, 데이빗 웰버리, 다니엘 모건, 리처드 모건 등 명망 있는 학자와 비평가들이 함께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처럼 광범위한 전문가 집단의 조사와 면담, 연구가 모여 완성된 마이클 프리드는 이 책 '미술이 사랑한 사진'은 예술로서 사진에 대한 그의 신념과 예술사진을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론이 펼쳐진다. ● 1장에선 책에서 다뤄질 범주에 관한 세 가지 관점이 소개된다. 2장과 3장은 제프 월의 작업을 다룬다. 하이데거의 세계화(worldhood)와 비트켄슈타인의 일상(everyday)의 개념을 제프 월의 사진과 관련해 살펴보고,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punctum) 개념에서도 주목한다. 4장은 롤랑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에 할애하며, 특히 바르트의 '푼크툼' 개념에 주목한다. 5장은 토마스 스트루스의 박물관 사진들, 6장은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뤽 델라헤이의 작업을 다룬다. 6장에서는 쉐브리에의 새로운 '따블로 형식'에 관한 논평을 논의한다. '따블로 형식'은 새로운 예술사진에 관한 이론에 상당한 의의를 부여하는 것들 중 하나다. 7장은 토마스 스트루스, 리네케 딕스트라, 패트릭 파이겐바움, 뤽 델라헤이, 롤랑 피셔 등의 사진 인물초상을 눈여겨 살펴본다. 8장은 거리사진이라는 주제로 제프 월의 'Mimic', 비트 스트뢸리의 숨겨진 카메라로 군중을 찍은 비디오와 사진,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의 다양한 사진과 사진집을 예시한다. 9장에서는 토마스 데만트와 칸디다 회퍼의 작업을 살펴보고, 히로시 스기모토의 'Seascapes', 스트루스의 'Paradaise', 게리 위노그랜드와 칸디다 회퍼의 동물원 사진집에 관한 짧은 논평으로 마무리한다. 10장은 이 책의 클라이맥스로, 제임스 웰링의 초기작인 폴라로이드 사진 'Lock'에 관한 몇 가지 평으로 시작해 베른트와 힐라 베허의 유형학 사진을 통해 과거 50년 동안의 가장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예술적 성취에 관해 알아본다. 이어서 결론에서는 전반적인 책의 내용을 재검토하고 확대시키며 제프 월의 최근작인 'After 'Spring Snow' by Yukio Mishima'에 관한 논의로 끝맺는다.   마이클 프리드의 '미술이 사랑한 사진'은 그의 비평의 핵심주제인 연극성과 사물성을 예술사진 속에서 그리고 사진의 구조 속에서 풀어나간다. 그에게 진정한 예술성이란 작품의 물질적 성실을 극복하고 전적으로 시각적인 의미로서 전달되어야 하며, 훌륭한 작품일수록 그 평면의 밀도감이 높아서 단 한번의 시선에도 총체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간 관람자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신의 시선으로만 존재한다는 모더니즘의 시선은 본질적으로 '연출'(mise en scene)을 거부하는 시선이다. ● 그의 논쟁적인 에세이 '예술과 사물성' 이후의 현대미술 혹은 예술은 바로 이런 '연출'에 대한 관심, 심리적이고 관람자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관심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예술인 것과 예술이 아닌 것에 대한 마이클 프리드의 성찰은 무엇이 예술로서 사진과 회화를 구별할 수 있는 차이인가, 사진의 특수성과 사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겹쳐지면서 하나의 가능한 답변으로서 모더니즘 비평의 담론을 만들어낸다.

인터뷰 3 고집 센 비평가가 따진 현대사진의 완결성 '예술이 사랑한 사진' 번역한 구보경, 조성지 "타인의 마음과 경험을 헐뜯고 함부로 다룬다.", "그의 평론은 지나치게 극단적이기 때문에 예술에 대한 그 어떤 종류의 평가에 대해서도 위험하다." 모더니즘의 최고 비평가라는 찬사를 받는 마이클 프리드(Michael Fried)를 향한 힐난의 목소리다. 찬사보다는 화려한 비난이 비평가로서 그가 얼마나 첨예한 화두를 던지고 치열한 논쟁을 벌어왔는지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현대예술을 이야기할 때 절대 피해갈 수 없는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사학자 마이클 프리드의 첫 사진비평서인 '예술이 사랑한 사진'(원제:Why Photography Matters As Art Never Before, 월간사진 펴냄)이 지난달 국내에 번역됐다. 모두 10장으로 이뤄진 책은 제프 월, 베른트와 힐라 베허, 토마스 스트루스 등 현재 가장 중요한 사진가들의 작품과 하이데거의 세계화, 비트겐슈타인의 일상,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 등 철학적 개념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의 공동번역자인 구보경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경영학과)와 조성지 편집장(미술세계)을 통해 예술의 근본적인 문제를 천착해온 저자와 그가 조망한 예술사진에 한발 다가선다.   - '예술이 사랑한 사진'은 어떤 책인가? 구보경(아래 구) : 원제는 '왜 사진이 과거와 다르게 중요시 되었는가' 정도로 번역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예술과 별개로 구분되었던 사진이 어떻게 현대미술에서 예술성을 획득하는지, 예술의 영역에서 다뤄야할 사진은 무엇인지 다룬다. 프리드가 지닌 예술적 신념이 어떻게 현대사진 안에서 구현되는지 살피는 한편, 반대로 현대사진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풀어낸다. 조성지(아래 조) : 사진에 관한 책이지만 프리드의 예술철학이 녹아있는 중요한 책이다. 그의 예술론에서 중요한 개념인 몰입성, 연극성, 사물성 등은 이 책에서도 끈질기게 논의된다. 예술의 전통과 참의미가 모두 단절되고 전복된 모더니즘 이후의 시대에 그는 사진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증명한다. - 비평가로서 마이클 프리드는 어떤 사람이며, 왜 중요한가? : 하버드에서 철학을 공부한 프리드는 1960년 미국의 미술비평에 메를로 퐁티의 이론을 적용한 대표적 이론가다. 그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것보다 자신의 신념을 표명하고 지지하는 작가들과 동고동락하는 것을 고집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에는 유독 '신념'(Conviction)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그 확고한 신념 때문에 미술계에서 많은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 프리드는 자신이 신념이 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고, 그 흐름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기 논리가 있어야 남의 논리가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모더니스트지만 그 누구보다도 모더니즘 이후의 예술의 변화상을 기술하고 있기에 중요한 비평가로 평가받는다. - 마이클 프리드의 첫 사진비평서다.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 프리드는 사진가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과 예술적인 토론과 교감을 나눴다. 늘 소신 있게 밝혔던 평론가로서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옮겨진 것이 이 책이다. 즉 자신이 지지하는 사진가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들의 사진에 자신의 소신을 투영한 것이다. : 프리드에게 미술이든 사진이든 시각예술의 가장 중요한 지점은 이미지적인 사고다. 하지만 개념미술 이후부터 이미지의 내적인 요소보다는 개념과 언어, 사회와의 관계와 맥락 등 작품 외부에 시선을 둔다. 이를 비판한 프리드는 외부로 시선을 두지만 구도와 연출, 조명 등의 내적인 면에서도 자기완결성을 확보한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옮겼던 것 같다. - 마이클 프리드가 생각하는 현대예술에서 사진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진 그 자체는 아니다. 프리드는 예술의 미적경험을 중시했고, 그것이 전적으로 순간적이라는 신념이 있다. 프리드는 사진의 일상성과 그 일상성의 아름다움을 순간적으로 느끼는 관람객의 시선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미적경험을 발견한다. : 카메라가 단순히 현실의 재현도구라고 여기지만 예술주체가 누구이고 무엇에 몰입하느냐에 따라 사진으로 옮겨지는 사태는 매우 다르다. 또 똑같은 사진 앞에서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주목하는 부분이 다르다. 이러한 점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수동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면서 주체를 상실한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체적으로 감각하고 의식을 확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프리드는 개념미술 이후 그 역할을 사진이 넘겨받았다고 여긴다. - 책 내용이 다소 철학적이고 언급되는 분야도 광범위하다. 책 읽기에 관해 조언을 한다면? : 난해한 철학과 미술적 담론을 요구하는 프리드의 비평을 독자들이 어떻게 읽을지 번역자로서 의문이 든다. 프리드의 기본적인 예술관과 모더니즘 이후 현대미술의 전개과정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이 책의 큰 그림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에 나오는 철학적 언급은 도구에 불과하다.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이 언급된다고 꼭 이들의 철학을 알 필요는 없다. 10개의 주제 중에 평소 자신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골라 과연 어떤 사진가들을 이야기할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책에는 사진작품이 많이 실려 있기 때문에 사진을 따라가며 책을 읽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글_박지수기자)

역자의 글 중에서 마이클 프리드가 초기 저작들로부터 변함없이 고수해온 예술론의 핵심논의가 사진에는 어떻게 연관되어 전개되는지 주목하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히 모더니즘의 최고이자 최후의 비평가인 프리드의 예술적 신념과 일관성을 이론에 대한 논의에 치우치거나 단순히 작가정보를 소개하는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당시 가장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미술현상들 가운데 가장 논의거리가 되었던 사진의 활약상과 그 의의를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예술이라는 더 큰 영역 안에서 체계적으로 조망하도록 한다. 비평가로서 사진에 관한 이러한 균형있는 조명은 독자들에게 사진에 관한 이론과 미학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예술적 실천으로서 이해하고 그 의의를 더욱 견고하게 하리라 기대한다.

저자 소개 마이클 프리드(Michael Fried)는 현재 미국 존 홉킨스 대학의 Humanities and the History of Art 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몰입과 연극성: 디드로 시대의 회화과 관람객'(Absorptions and Theatricality: Painting and Beholder in the Age of Didrot), '리얼리즘, 글쓰기, 변형: 토마스 에이킨스와 스테판 크레인에 관하여'(Realism, Writing, Disfiguration: On Thomas Eakins and Stephen Crane), '마네의 모더니즘, 그리고 1860년대의 회화의 얼굴'(Mane't Modernism, or, The Face of Painting in the 1860s), '예술과 사물성: 에세이와 리뷰'(Art and Objecthood: Essays and Reviews), '멘젤의 리얼리즘: 19세기 베를린의 예술과 전형'(Menzel's Realism: Art and Embodiment in Nineteenth-Century Berlin)를 포함하여 미술비평, 미술사, 문학비평, 시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이다.

역자 소개 구보경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대학원(University of Wisconsin)에서 현대미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예술경영학(박물관미술관 경영)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성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 미술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CSP111아트스페이스 디렉터를 거쳐, 현재 월간 『미술세계』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감수 유재길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동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교수,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Hongik Museum of Art)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목차 서론 1. 세 가지 단초(端初) 2. 제프 월과 몰입 : 하이데거의 세계와 기술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3. 제프 월,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일상(성) 4.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 5. 토마스 스트루스의 미술관 시리즈 6. 타블로 형식에 대한 장 프랑수아 쉐브리에의 견해 :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뤽 델라헤이 7. 인물사진 : 토마스 스트루스, 리네케 딕스트라, 패트릭 파이겐바움, 뤽 델라헤이,                    롤랑 피셔 ; 더글라스 고든과 필립 파레노의 필름 지단 8. 거리사진에 관한 재고찰 : 제프 월, 비트 스트뢸리,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 9. 토마스 데만트의 의도의 알레고리 : 칸디다 회퍼, 히로시 스기모토, 토마스 스트루스의 '차단/배제' 10. '바람직한' vs '바람직하지 못한' 사물성 : 제임스 웰링, 베른트와 힐라 베허, 제프 월 11. 결론 : 도대체 왜 사진이 예술로서 전에 없이 중요한가?

Vol.20120303m | 예술이 사랑한 사진 / 지은이_마이클 프리드 / 한올산업 월간사진

2025/01/01-03/30